전라남도도 순천에 대형 복합쇼핑몰 유치 나서

2022-09-15 10:39
순천시와 손잡고 신대지구에 신세계그룹 '스타필드'

 

신세계그룹의 경남 창원의 '스타필드' 복합쇼핑몰 조감도[사진=전라남도]


전라남도가 순천시와 협력해 순천 신대지구에 대형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상은 신세계그룹이 경영하는 ‘스타필드’다.

전라남도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순천시와 전담반(T/F)을 꾸리고 투자유치를 위한 행정 지원방안 등 투자유치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또 이번 달에 복합쇼핑몰 사업자인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와 실무 접촉을 통해 순천시 입점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미 추석 전에 노관규 순천시장이 신세계 경영진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시장은 또 취임 직후 김영록 도지사를 직접 만나 스타필드 순천 유치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쇼핑몰은 쇼핑과 관광, 숙박 뿐 아니라 1박 2일 체류형 웰니스 관광까지 병행하는 신개념 복합공간으로 남해안 관광벨트를 활성화하고 영호남 통합 메가시티를 만들겠다는 구상과 맞닿아 있다.

전라남도는 복합쇼핑몰이 들어오면 지역경제가 활성화하고 정주여건이 개선돼 인구 유입과 남해안권 관광벨트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순천시가 마련한 ‘화개장터형 복합쇼핑몰 구상’이 실현되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많은 지역민들이 복합쇼핑몰 입점을 선호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번번이 무산되면서 유통기업의 기피지역으로 이미지가 굳어졌다고 보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라남도는 사업자가 확신을 갖고 투자하도록 매력적인 투자여건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소상공인과 지역상권 피해를 최소화할 상생협력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건섭 전라남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복합쇼핑몰이 유치되면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모든 과정에서 지역민과 공감하면서 반드시 유치하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