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해양특수구조단, 강릉 해중공원 안전관리 나서

2022-09-13 15:41
해중공원 다이버 구조 훈련 및 불가사리 퇴치 활동 시행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관계자들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이 국내 렉(Wreck) 다이빙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강릉 해중공원 안전관리에 나섰다.
 
렉(Wreck) 다이빙이란 난파선이나 추락한 비행기 잔해 등을 탐험하며 즐기는 다이빙을 말한다.
 
13일 중앙해양특수구조단(해양경찰청 직속 기관이며 하위부서로 동해·서해해양특수구조대가 있다) 동해해양특수구조대에 따르면 금일 강릉 해중공원을 방문하는 다이버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때 신속한 구조를 위한 잠수 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서는 다이버가 물 밖으로 나오지 않는 상황, 선박과의 충돌사고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구조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해중공원 내 지형 및 조형물(폐선박 등) 인근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제거해 다이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해양 생태계 교란 생물 중 하나인 아무르불가사리 퇴치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강릉 해중공원은 강릉시가 동해안 해양레저관광 거점해역 육성을 위해 사근진 해안에서 3km가량 떨어진 바닷속에 폐선박, 장갑차 등 다양한 해중경관시설로 조성한 렉(Wreck) 다이빙 명소이다.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관계자는 “강릉 해중공원을 찾는 다이버들이 안전하게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강릉시와 협조하여 안전관리를 지속 시행하겠다”며 “앞으로도 안전사고 다발 지역에서의 현장 훈련을 통해 임무 수행역량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