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FC, 부천 원정에서 값진 3-3 무승부

2022-09-12 11:36

[사진=안산그리너스FC]

경기 안산그리너스FC가 부천FC1995 원정에서 값진 3-3 무승부를 얻어 냈다.

12일 안산그리너스FC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천에 3-3으로 비겼다. 3연승에 실패했지만,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에 만족했다.

이날 안산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건주-신재혁-두아르테 스리톱에 이준희-송진규-이상민-박동휘가 중원과 측면을 형성했다. 권영호-김영남-김민호가 스리백 수비, 김선우가 골문을 책임졌다.

안산은 초반 부천의 공세에 고전했고, 결국, 전반 29분 신재혁을 빼고 김경준을 투입하며 일찌감치 변화를 줬다. 

후반전에도 부천의 공세는 계속됐고, 안산은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이를 막아냈다. 그런데도 승리가 절실했던 안산은 후반 13분 최건주 대신 티아고 투입으로 승부를 걸었다.

이후 안산의 공격은 조금씩 실마리를 찾기 시작했다. 티아고가 후반 22분 두아르테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했으나 최철원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김경준의 헤더는 수비 맞고 빗나갔다.

그러나 안산은 후반 32분 조현택, 37분 안재준에게 실점하며 패색이 짙었다.

안산은 포기하지 않았다. 티아고가 후반 40분 송진규의 크로스가 김강산 맞고 흐른 볼을 밀어 넣으며 추격했고, 2분 뒤 동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안산은 역전에 성공했다.

추가시간 우측에서 온 두아르테의 크로스를 티아고가 헤더로 밀어 넣으며, 극적인 3-2 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는 듯 했지만 김강산에게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하며, 다잡은 승리를 아쉽게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