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타 때리며 LPGA 통산 2승으로 향하는 이정은

2022-09-10 10:52
LPGA 크로커 퀸 시티 2R

어프로치를 시도하는 이정은6. [사진=AP·연합뉴스]

이정은6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기록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이정은은 9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종료된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63타(9언더파)를 때렸다.

합계 131타(13언더파)로 린시위(132타)를 1타 차로 누르고 순위표 맨 윗줄을 차지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이정은은 2번 홀 첫 버디를 기록했다. 두 번째 버디는 5번 홀이다.

7번 홀부터 반환점을 넘은 10번 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0번 홀부터는 징검다리 버디다. 12번 홀, 14번 홀, 16번 홀 버디를 적으며 하루를 마쳤다.

라운드 종료 후 이정은은 "오랜만에 보기 없는 라운드로 하루를 마쳐서 만족스럽다. 두 대회 연속 어렵게 컷을 통과했다. 이번에는 쉽게 통과하고 싶었다. 이렇게 좋은 라운드를 할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은은 "지난주 4라운드에서 샷감이 좋았다. 그때 샷에 자신감을 찾았다. 백스윙도 좋다. 다운스윙에 집중해서 고치고 있는 중이다. 아직 불편하고 어려운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끝에 이정은은 "남은 이틀도 다운스윙에 최대한 집중할 것이다. 그린이 까다로운 편이다. 퍼팅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티샷 중인 김아림. [사진=AP·연합뉴스]

전날 밤 선두였던 김아림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69타(3언더파)를 기록했다. 선두권이 많은 점수를 줄이며 김아림을 끌어 내렸다. 공동 6위까지 5계단 내려왔다.

김아림은 "만족스러운 라운드는 아니었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퍼팅이 좋다. 내일 샷을 잘 몰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계속하던 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때그때 깃대 위치에 따라 영리하게 할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안나린과 최혜진은 138타(6언더파) 공동 15위로 하루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