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첫 승 향해 재출발하는 최혜진

2022-09-02 08:52
다나 오픈 1R

아이언을 쥐고 스윙하는 최혜진. [사진=AP·연합뉴스]

지난주 첫 승 문턱에서 미끄러진 최혜진이 다시 출발한다.

최혜진은 9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 프리젠티드 바이 마라톤(총상금 1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1·2·4·8·10·13번 홀)를 낚아 65타(6언더파)를 기록했다.

65타는 이날 선두다. 스페인의 카를로타 시간다, 중국의 인루오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혜진은 CP 위민스 오픈 3라운드까지 선두였으나, 마지막 날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지고 말았다.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의 우승 텃밭이다. 1998년 박세리의 첫 승을 시작으로 2019년 김세영까지 총 12승을 거뒀다. 최혜진에게도 좋은 기회다.

그러나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최근 2회 대회에서는 미국 선수(대니엘 강)와 일본 선수(하타오카 나사)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최혜진을 제외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가 66타(5언더파) 공동 4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위치했다.

유소연은 67타(4언더파) 공동 12위, 김인경은 69타(2언더파) 공동 29위로 하루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