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앞둔 역대 우승자 3명 '말·말·말'

2022-09-07 17:36
2016·2019·2021년 우승자 총집합

가긴지트 불라, 서요섭, 제이비 크루거(왼쪽부터). [사진=KPGA·JGTO·아시안 투어]

38회를 맞이한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은 올해 처음으로 일본 나라현의 고마 컨트리클럽 서·동 코스(파71)에서 개최된다.

주관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일본골프투어(JGTO), 아시안 투어다.

3자 주관 대회라 우승 시 우승 상금 2억5200만원과 3개 투어 카드를 받는다. 주 무대인 코리안 투어는 5년, JGTO와 아시안 투어는 2년씩이다.

이날 각 투어는 자신의 투어를 주 무대로 삼는 역대 우승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요섭은 2021년 이 대회 우승자로 디펜딩 챔피언 신분이다. 코리안 투어에서는 2주 연속 우승(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 LX 챔피언십)을 넘어 3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서요섭은 챔피언스 런치(우승자의 점심)로 떡볶이를 내놨다. 이에 대해 서요섭은 "떡볶이는 2021년 대회에서 우승한 뒤부터 우승자의 점심 메뉴로 선정하고 싶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 모두 떡볶이의 매력에 빠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인 만큼 떡볶이를 먹고 시즌 3승을 위해 힘낼 것이다. 3개 투어 팬 모두에게 최고의 경기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JGTO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제이비 크루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크루거는 2019년 이 대회 우승자다.

크루거는 최근 무대 중 하나로 JGTO를 추가했다. 이에 대해 크루거는 "JGTO는 주 무대다.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모든 것이 쉽다"며 "바람이 어디로 부는가가 중요하다. 한국에서는 대회가 계속됐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출전할 수 없었다. 디펜딩 챔피언이 아니라 다른 대회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정신이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2016년 우승자는 인도의 가간지트 불라다. 그는 아시안 투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불라는 "(우승은) 6년 전 일이지만, 여전히 지난주인 것 같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신한동해오픈 우승이 가장 가슴에 와닿았다. 부상과 스윙 교정 등으로 지난 2년은 성적이 좋지 않았다. 신한동해오픈 대회 로고를 보니 우승 당시의 추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불라는 "어제 연습 라운드를 했고, 내 게임에 유리한 조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내 루틴에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회 1라운드는 9월 7일 오전 6시 50분(한국시간)부터 시작된다. 마지막 조는 오후 1시 10분에 출발한다.

서요섭은 오전 7시 시브 카푸르, 이마히라 슈고와 10번 홀에서 티샷을 날린다.

크루거는 송영한, 카와모토 리키와 오전 7시 30분 10번 홀에서 출발이다.

가간지트 불라는 황중곤, 키노시타 료스케와 오전 11시 40분 1번 홀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