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오늘 '김건희 특검법' 발의..."국민적 의혹 해소해야"

2022-09-07 11:27
"김 여사 의혹 정치적 공세 아닌 심각한 범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허위경력 기재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해 '김건희 특검법'을 7일 발의한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검사 임명에 대한 법률안을 발의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은 정치적 공세 아닌 심각한 범죄"라며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매매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위 경력기재에 대국민 사과까지 나섰던 김 여사는 지금은 알아서 다 해주는 경찰과 검찰 뒤에 꽁꽁 숨어 있다"며 "(경력 허위기재 의혹에 대해) 경찰은 10개월 만에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지연되는 수사와 무혐의로 국민적 의혹을 덮을 수는 없다"며 "김건희 여사는 대국민 사과는 물론 각종 법령 의혹에 따른 조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며 "여당도 김건희 특검에 대승적으로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