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축제' 첫날 온라인서 중기 상품 190억원 팔았다

2022-09-05 09:00
지난해 행사 대비 119% 증가
전통시장 행사 12일까지 연장
온라인 기획전 16일까지 늘어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월 3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7일간의 동행축제’ 전야제에서 환영사와 함께 개막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역대 최대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 상생소비 캠페인 ‘7일간의 동행축제’가 흥행몰이 중이다. 지난 1일 행사 첫날 온라인 판매로만 19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행사 첫날 매출보다 120%가량 급증했다. 정부는 동행축제 기획전을 오는 16일까지 연장하며 소비 촉진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간의 동행축제 첫날인 지난 1일 온라인기획전, 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총 190억2700만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작년 행사 첫날(6월 24일) 실적인 86억6100만원 대비 119%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행사의 일평균 매출 실적인 66억원과 비교해서는 190% 늘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동행축제는 국내외 유통사와 전통시장·상점가 등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 소비 촉진 행사다. 중기부가 주최하며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
 
당초 동행축제는 7일 막을 내릴 예정이었지만, 기간 연장을 통해 전통시장과 일부 유통플랫폼에서 추석 연휴가 끝나는 시점까지 할인행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전통시장에서는 12일까지, 일부 민간 및 공공분야 기획전에서도 최대 16일까지 연장된다.
 
G마켓, 쿠팡 등 62개 쇼핑몰에서 6000개 이상의 제품이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판매 중이다. 특히 위메프 동행축제 기획전에서는 A기업의 밀키트 상품이 약 2000만원의 주문액(판매수량 1300여개)을 기록했다.
 
공영홈쇼핑에서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은 상품은 영양떡으로 총 6400여개가 판매됐으며, 약 3억1000만원의 주문액을 달성했다.
 
라이브커머스는 첫날 47개 상품이 판매돼 매출 총 3억32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처음으로 동행축제에 참여하는 7개 글로벌 쇼핑몰 판매전을 통해서도 약 1억9000만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오는 7일까지 위메프, G마켓, 오아시스에서 ‘동행축제 기획전’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기획전 내 2만원 이상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쇼핑몰별로 각 1000명씩 CGV영화 3000원 할인쿠폰과 콤보 2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행사 5일 차인 이날에는 9개 채널(네이버, 위메프 등)에서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라이브커머스가 진행된다.
 
일 평균 약 6200건을 기록하던 전통시장 온라인 판매는 동행축제 첫날인 지난 1일 약 32% 증가한 8200건으로 나타났다.
 
◆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일평균 충전액 3배 넘어
8월 29일 처음으로 출시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이 동행축제 첫날에만 일 평균 충전금액의 3배가 넘는 58억원이 충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주요 이벤트와 행사도 함께 연장된다.
 
상품 구매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매일 100명에게 모바일온누리상품권(3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누적 10만원 이상 구매자 대상으로 1등 온누리상품권 200만원 등을 지급하는 영수증 이벤트 기간도 늘린다.
 
7일간 모두 전통시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경품 추첨 행사는 12일 기간 중 7일 이상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진행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가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중소기업에 큰 활력을 주고 있어 전통시장 이벤트 및 온·오프라인 기획전 연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동행축제가 코로나19와 호우피해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중소기업 및 전통시장 상인 매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국민들이 동행축제 기간 전통시장 및 동행축제 기획전에서 상품을 구매하시는 것이 그동안 코로나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아주 큰 힘이 되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