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위반 절반은 '온라인 성지'...방통위 실태파악 착수
2022-09-04 11:24
2020년 7월 2% → 2021년 12월 43%로 크게 증가
양정숙 의원 "중소 유통점에 피해 주는 교란행위"
양정숙 의원 "중소 유통점에 피해 주는 교란행위"
지난해 단통법을 위반해 과태료가 부과된 휴대전화 영업점 중 절반 가까이가 '온라인 성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실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021년 12월 단통법 위반 온라인 유통점 12개에 과태료 부과와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는 당시 부과된 전체 유통점 28곳 중 43%에 달하는 규모다.
2020년 7월 8일 과태료가 부과된 유통점 125개 중 온라인 유통점 비중은 2%(3개)에 불과했지만, 불과 약 1년 5개월 만에 온라인 유통점을 통한 위반 행위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방통위가 2019년 3월 온라인 성지 집중 단속을 진행하고 과태료를 부과한 후 한동안 온라인 유통점의 불법·편법 행위가 줄었지만, 최근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다. 온라인 성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추가 지원금을 홍보하고 있다.
현재 단통법상에서 유통망은 이동통신사 공시지원금의 15% 범위 안에서만 추가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다. 특히 이통사로부터 판매 허락을 미리 받도록 한 사전 승낙제를 위반하는 온라인 유통점도 발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과 통신사들이 온라인 유통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양정숙 의원은 "온라인 성지가 단시간 내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이들의 불법행위가 중소 판매유통점에도 피해를 끼쳐 유통시장을 교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통위가 관용 없는 엄중한 처벌 의지를 보여 불법을 깨끗이 뿌리 뽑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통위는 내달 말까지 진행하는 단통법 위반 사실조사에서 온라인 유통점의 영업 현황을 중점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실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021년 12월 단통법 위반 온라인 유통점 12개에 과태료 부과와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는 당시 부과된 전체 유통점 28곳 중 43%에 달하는 규모다.
2020년 7월 8일 과태료가 부과된 유통점 125개 중 온라인 유통점 비중은 2%(3개)에 불과했지만, 불과 약 1년 5개월 만에 온라인 유통점을 통한 위반 행위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방통위가 2019년 3월 온라인 성지 집중 단속을 진행하고 과태료를 부과한 후 한동안 온라인 유통점의 불법·편법 행위가 줄었지만, 최근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다. 온라인 성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추가 지원금을 홍보하고 있다.
현재 단통법상에서 유통망은 이동통신사 공시지원금의 15% 범위 안에서만 추가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다. 특히 이통사로부터 판매 허락을 미리 받도록 한 사전 승낙제를 위반하는 온라인 유통점도 발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과 통신사들이 온라인 유통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양정숙 의원은 "온라인 성지가 단시간 내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이들의 불법행위가 중소 판매유통점에도 피해를 끼쳐 유통시장을 교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통위가 관용 없는 엄중한 처벌 의지를 보여 불법을 깨끗이 뿌리 뽑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통위는 내달 말까지 진행하는 단통법 위반 사실조사에서 온라인 유통점의 영업 현황을 중점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