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델하우스·건설현장에 디지털 트윈 기술 확산 나선다
2022-09-02 09:17
KT-DL이앤씨, 디지털 트윈 분야 사업협력을 위한 MOU 체결
KT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 사용한 기술을 응용해 건설 현장에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솔루션을 적용하는 신사업에 나선다.
KT는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과 '아크로'를 보유한 건설사 DL이앤씨와 디지털 트윈 대중화 및 건설 현장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건설 분야 디지털 트윈 개발에 협력하고 향후 운영하는 분양 홍보용 '사이버 모델하우스'와 건설 분야 설계·시공·유지보수 등 산업 현장에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 사물을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기술을 뜻한다.
KT와 DL이앤씨는 차세대 게임스트리밍 솔루션을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활용했다. 소비자는 사이버 모델하우스에서 KT 차세대 게임스트리밍 솔루션을 활용해 DL이앤씨가 만든 실시간 주택 시각화 솔루션 디버추얼(D.Virtual)로 실제 집 내부를 움직이듯 가상 공간을 움직이면서 구경하고 내장재, 마감재, 가구 옵션 등을 원하는 대로 적용하거나 빛과 조명에 따라 다르게 연출되는 분위기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건설 현장에서 차세대 게임스트리밍 솔루션을 적용한 3D 건축 설계도가 구현될 예정이다. 그간 2D 도면을 바탕으로 건설 현장에서 시공이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KT는 이 기술로 태블릿 PC에서 3D 설계도를 확인해 시공 확인이 원활해지면 건설사는 시공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