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3국 공조' 강화"

2022-09-02 08:41
북핵 문제, 첨단기술 및 공급망 협력 등 논의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하와이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열리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일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 대해 한미일 3국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3국 안보실장은 북핵 문제, 첨단기술 및 공급망 협력, 주요 지역 및 국제적 문제에 관해 폭넓은 협의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일(현지시간) 하와이의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및 아키바 다케오 일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회의를 함께 했다. 이에 앞서 미국, 일본과 각각 양자회담도 진행했다.
 
김 실장은 한미 안보실장 회담에서 북한 문제 관련해 우리의 '담대한 구상'을 설명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한미 간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미국에서 제정된 인플레이션 감축법 및 반도체과학법 관련 해서는 우리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일 안보실장 회의에서는 북한 문제를 비롯해 지역·국제 안보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
 
대통령실은 "김 실장이 일본에도 '구상'을 설명하고 일본측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양국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며 "양측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