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성묘할 때 진드기 감염 주의"
2022-09-01 14:10
질병청, 9∼11월 집중적으로 발생
질병청은 가을철 야외활동 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진드기에 물리면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에 감염될 수 있다. 설치류 매개 감염병으로는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렸을 때 걸린다. 진드기에 물린 후 1∼3주 이내 고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피)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대체로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 이내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며, 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며 치명률이 약 20% 전후로 높아 사전 예방이 더욱 중요한 감염병이다.
질병청 자료에 따르면 주로 6~10월에 환자가 발생하고, 올해 8월 현재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환자가 11.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