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패닉 비웃는 공매도… 사흘간 1조7000억원 쏟아져
2022-08-31 16:41
일평균 6000억 육박, 전주 대비 2배
공매도가 코스피 전체 거래 6% 이상
외국인 8889억·기관 4753억 집중포화
공매도가 코스피 전체 거래 6% 이상
외국인 8889억·기관 4753억 집중포화
국내증시에 공매도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잭슨홀에서 매파적인 연설을 통해 긴축 기조 유지 의지를 피력하면서 최근 3거래일 동안 국내증시에서 이뤄진 공매도 거래대금은 1조7000억원을 돌파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거래일 국내증시의 공매도 거래대금 총액은 1조7434억원이다. 일평균 공매도 규모가 6000억원에 달했던 셈이다. 전주(22~26일)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3267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공매도 규모는 한주 새 두배 가까이 급증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코스피에서 3거래일 동안 1조3942억원의 공매도가 이뤄졌다. 일간 공매도 거래대금은 29일 4513억원, 30일 4042억원, 31일 5387억원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3492억원이다.
코스피 전체 거래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6%를 돌파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29일 5.72%에서 30일 5.92%, 31일 6.20%로 꾸준히 상승세다. 공매도 비중이 6%를 돌파한 것은 지난 7월 13일(6.06%) 이후 처음이다.
공매도 급증은 파월의 잭슨홀 연설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대로 안정시키기 전까지는 기준금리를 꾸준히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강달러 현상이 지속, 투자자금이 미국으로 쏠릴 전망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9일 국내증시는 전일 대비 2.18%(54.14포인트) 급락한 2426.89로 거래를 마쳤고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스피가 지난 6월 단기 저점, 혹은 기존 저점 이하로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는 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사이에 역실적장세가 전개되며 제조업 경기가 악화되고 실적 전망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한 코스피 2차 하락이 전망된다. 록 보텀(저점)은 2050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의 공매도 규모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외국인의 코스피 일간 공매도 거래대금은 △29일 2751억원 △30일 2746억원 △31일 3392억원으로 총 888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의 63.75%가 외국인 거래였던 셈이다. 같은 기간 기관도 4753억원의 공매도 거래를 했다. 반면 개인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296억원으로 전체의 2.12%에 그쳤다.
공매도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집중됐다. 3거래일 동안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발생한 공매도 거래대금은 3379억원으로 전체 공매도 거래대금의 24.23% 규모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867억원으로 공매도 거래대금 1위를 차지했다. 이어 SK하이닉스가 588억원으로 2위, LG에너지솔루션이 545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다른 종목들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삼성SDI 400억원 △LG화학 230억원 △카카오 201억원 △현대차 167억원 △네이버 155억원 △기아 115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111억원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외에는 HMM에 528억원의 공매도가 몰렸고 카카오뱅크(424억원)와 SK이노베이션(333억원), OCI(321억원)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거래일 국내증시의 공매도 거래대금 총액은 1조7434억원이다. 일평균 공매도 규모가 6000억원에 달했던 셈이다. 전주(22~26일)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3267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공매도 규모는 한주 새 두배 가까이 급증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코스피에서 3거래일 동안 1조3942억원의 공매도가 이뤄졌다. 일간 공매도 거래대금은 29일 4513억원, 30일 4042억원, 31일 5387억원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3492억원이다.
코스피 전체 거래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6%를 돌파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29일 5.72%에서 30일 5.92%, 31일 6.20%로 꾸준히 상승세다. 공매도 비중이 6%를 돌파한 것은 지난 7월 13일(6.06%) 이후 처음이다.
공매도 급증은 파월의 잭슨홀 연설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대로 안정시키기 전까지는 기준금리를 꾸준히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강달러 현상이 지속, 투자자금이 미국으로 쏠릴 전망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9일 국내증시는 전일 대비 2.18%(54.14포인트) 급락한 2426.89로 거래를 마쳤고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스피가 지난 6월 단기 저점, 혹은 기존 저점 이하로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는 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사이에 역실적장세가 전개되며 제조업 경기가 악화되고 실적 전망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한 코스피 2차 하락이 전망된다. 록 보텀(저점)은 2050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의 공매도 규모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외국인의 코스피 일간 공매도 거래대금은 △29일 2751억원 △30일 2746억원 △31일 3392억원으로 총 888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의 63.75%가 외국인 거래였던 셈이다. 같은 기간 기관도 4753억원의 공매도 거래를 했다. 반면 개인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296억원으로 전체의 2.12%에 그쳤다.
공매도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집중됐다. 3거래일 동안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발생한 공매도 거래대금은 3379억원으로 전체 공매도 거래대금의 24.23% 규모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867억원으로 공매도 거래대금 1위를 차지했다. 이어 SK하이닉스가 588억원으로 2위, LG에너지솔루션이 545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다른 종목들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삼성SDI 400억원 △LG화학 230억원 △카카오 201억원 △현대차 167억원 △네이버 155억원 △기아 115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111억원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외에는 HMM에 528억원의 공매도가 몰렸고 카카오뱅크(424억원)와 SK이노베이션(333억원), OCI(321억원)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