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달성‧고령, 다시 찾고 싶은 특색 있는 관광지 '낙동강' 만든다

2022-08-30 18:34
대구 달서구, 달성군, 경북 고령군 업무협약(MOU) 체결

대구 달성군(좌), 달서구(중), 경북 고령군(우)이 낙동강이라는 큰 강줄기를 함께 아우르며 서로 마주 보고 있는 3개 지자체가 ‘낙동강 관광벨트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29일 체결했다. [사진=대구달서구 달성군]

대구 달서구 이태훈 구청장과 달성군 최재훈 군수, 경북 고령군 이남철 군수는 지난 8월 29일, 달서구청 4층 대회의실에서 지역연계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으로 ‘낙동강 관광벨트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대구 달서구, 달성군, 경북 고령군이 낙동강이라는 큰 강줄기를 함께 아우르며 서로 마주 보고 있으며, 낙동강이라는 공통의 자원을 함께 하는 만큼 서로 뜻을 모아 지역을 연계한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하여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 협약을 통하여 상생의 발전을 이루고 다시 찾고 싶은 특색 있는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교두보가 되기를 희망하였다.
 
이에 주요 협약내용은 지역연계 맞춤형 관광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 관광사업 발전을 위한 각종 행사의 공동 개최 및 지원,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활동의 공동 지원, 홍보 채널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주요 사업 대외 홍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공동연구 및 인적 교류, 지역연계 생태투어버스 운영 등에 관한 협력을 약속했다.
 
더불어 달서구는 지난해부터 대명 유수지를 중심으로 생태 녹색관광을 운영하고 있으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인 맹꽁이 서식지 보존과 생태학습을 통한 달서구만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마련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또한 달성군은 강정보 디아크를 시작으로 달성습지, 사문진 나루터, 화원 운전면허시험장, 대구교도소 후 적지로 이어지는 낙동강 S자형 관광벨트 조성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의 첫 번째 사업인 지역연계 투어버스 ‘달리고’ 사업은 3개 지자체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는 투어코스이며, 지산동 고분군, 대가야박물관, 월광수변공원, 사문진 주막촌, 송해공원 등이 투어버스 코스에 포함되며,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9월 중순 이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대구 달성군과 달서구, 경북 고령군이 낙동강이라는 큰 강줄기를 함께 아우르며 서로 마주 보고 있는 3개 지자체가 ‘낙동강 관광벨트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29일 체결했다. [사진=대구달서구 달성군]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고령군과 달서구, 달성군이 행정구역을 넘어 유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광체계를 구축하고 관광사업 발전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라며, “상생협력을 통한 새로운 지역 가치를 창출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과 연계한 상생발전의 관광사업 모델을 발굴할 것”이라며, “낙동강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단지를 개발해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생태관광을 비롯한 지역연계 관광사업을 시행하면서 3개의 지자체가 마치 친구처럼 서로 협력하고 도움을 주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