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우 삼성SDS 대표 "기업 클라우드 전환 실행에 전사 역량 집중"

2022-08-30 11:06
리얼 서밋 2022 개최…비즈니스·스마트팩토리 혁신 방안 제시

황성우 삼성SDS 대표 [사진=삼성SDS]


삼성SDS가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과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전문성을 양대 축으로, 기업 고객을 겨냥한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혁신 방안을 구체화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 취임 이래 강조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데 힘을 쏟을 전망이다.

삼성SDS는 30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클라우드를 통한 기업의 성장과 미래'를 주제로 성공 전략과 사례 공유를 하기 위한 연례 콘퍼런스 '리얼 서밋(REAL Summit) 2022'를 개최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디지털 혁신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는 비즈니스 고객을 초청한 가운데 '클라우드 환경의 비즈니스와 팩토리 혁신' 분야에 초점을 맞춰 주요 내용을 구성했다.

황 대표는 삼성SDS의 입체적 디지털 전환 방법론 'DT 큐브(Cube)'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한 클라우드 환경 기반 디지털 전환 추진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그는 클라우드 전환에 나선 기업 고객이 원하는 데이터 보안 수준, 시스템 기능, 지출 비용을 최적화하기 위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마련하면서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런 가운데 고객 클라우드 전환 전략 수립과 실행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삼성SDS가 전사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부터 공개 운영하기 시작한 삼성SDS 프라이빗 클라우드 SCP를 고도화하고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다 수준인 퍼블릭 클라우드 관련 자격 5000여건을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효율적인 개발과 운영을 지원하는 IT 업무 플랫폼에 다양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데이터 분석, 자동화, 지식 관리 등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 클라우드 전환을 더욱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예고했다.

콘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선 임종칠 삼성SDS 컨설팅팀장(부사장)은 '클라우드와 데이터로 완성하는 기업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삼성SDS가 고객 맞춤형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적용해 자원 확장성, 운영 효율성을 확보한 고객 사례와 분산 데이터를 연결, 통합해 분석 활용도를 높인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이은주 삼성SDS 클라우드 상품기획팀장(부사장)은 클라우드 전환의 구성 요소 12가지(12 Building blocks of Cloud Transformation)를 주제로 효과적인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고려해야 하는 요소 12가지를 제시했다.

안대중 삼성SDS 팩토리솔루션 담당(부사장)은 '클라우드와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는 스마트팩토리'를 주제로 클라우드 제조실행시스템(MES), 공장 무인자동화, 디지털 트윈의 각 요소간 선순환 체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삼성SDS가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와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팩토리 서비스 실행 체계도 소개했다.

이밖에 '클라우드 환경에서 비즈니스·팩토리 혁신'을 주제로 세 트랙에 18개 강연이 진행됐다. 각 분야별 삼성SDS 전문가들이 현장 컨설팅을 진행해 클라우드 활용에 관련한 참석자 고민을 해결했다.

홍혜진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삼성SDS의 업종 경험,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통해 고객의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전환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삼성SDS의 직원들은 이날 처음으로 서울 송파구 사옥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만남을 기념하기 위한 사인, 촬영, 가족과 영상통화 등을 청하면서 이 부회장의 '현장 경영'을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