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發 인적개편] 홍지만·경윤호 정무비서관 동시 사의...대통령실 중폭개편 본격화
2022-08-29 12:59
시민사회수석실도 대대적 개편...尹 "가장 헌신적이고 유능한 집단"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실 소속 홍지만 정무1비서관과 경윤호 정무2비서관이 29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식은 자진 사퇴지만 사실상 경질로 해석된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추석 연휴 전 비서관급 참모진에 대한 중폭 교체를 진행 중이다. 또 비서관급 이하 전 직원에게는 '업무기술서'를 제출하도록 해 이를 바탕으로 인사 교체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대통령실 인적 개편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본격화됐다. 정책기획수석실을 신설하고, 홍보수석을 최영범 현 대외협력특보에서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으로 교체하는 등 정책과 홍보라인에 변화를 줬다.
이번 정무 1·2 비서관 동시 사퇴는 정무라인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지난주 정무수석실 소속 2급 선임행정관과 행정관 등 3명이 권고사직 형태로 물러났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살피고 보완하겠다'는 윤 대통령 발언을 인용해 "(인적 쇄신 대상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 누구도 예외가 없다"며 "현재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물러나는 사람들은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과 가까운 인사들로 분류된다. 이에 대통령실 내부에서 '검찰 라인'이 주도권을 쥐고 '윤핵관 라인'을 몰아내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그러나 고위 관계자는 "국민을 위한 시선을 맞추는 것이 각자 추천 경로에 따라 달라진다면 대통령실에서 근무할 이유가 없다"며 국민께 제대로 된 봉사를 할 수 있는지, 업무 역량과 근무자세 등을 따라 판단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 비서관은 SBS 기자·앵커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과거 친박(박근혜)계 정치인으로 분류됐으며,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경선에서는 홍준표 전 후보(현 대구시장) 정무특보로 활약했다. 경 비서관은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보좌관 출신으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쇄신소장파 모임 핵심 실무를 담당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주도지사로 재임할 때 정무특별보좌관을 지냈고, 대선 경선에서는 원 장관의 '원팀캠프'에서 활동했다.
이 밖에 시민사회수석실은 인사 개입 의혹으로 감찰을 받고 있는 A비서관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인 B비서관은 인사위원회에 회부됐다. 여기에 종교‧다문화비서관은 김성회 전 비서관 사퇴 이후 두 달 넘게 공석이어서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인적 쇄신 배경에 대해 "국가에 대한 헌신적 자세와 업무 역량이 늘 최고도로 유지돼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기관인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한 집단이 돼야 국민에게 제대로 봉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추석 연휴 전 비서관급 참모진에 대한 중폭 교체를 진행 중이다. 또 비서관급 이하 전 직원에게는 '업무기술서'를 제출하도록 해 이를 바탕으로 인사 교체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대통령실 인적 개편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본격화됐다. 정책기획수석실을 신설하고, 홍보수석을 최영범 현 대외협력특보에서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으로 교체하는 등 정책과 홍보라인에 변화를 줬다.
이번 정무 1·2 비서관 동시 사퇴는 정무라인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지난주 정무수석실 소속 2급 선임행정관과 행정관 등 3명이 권고사직 형태로 물러났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살피고 보완하겠다'는 윤 대통령 발언을 인용해 "(인적 쇄신 대상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 누구도 예외가 없다"며 "현재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물러나는 사람들은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과 가까운 인사들로 분류된다. 이에 대통령실 내부에서 '검찰 라인'이 주도권을 쥐고 '윤핵관 라인'을 몰아내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그러나 고위 관계자는 "국민을 위한 시선을 맞추는 것이 각자 추천 경로에 따라 달라진다면 대통령실에서 근무할 이유가 없다"며 국민께 제대로 된 봉사를 할 수 있는지, 업무 역량과 근무자세 등을 따라 판단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 비서관은 SBS 기자·앵커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과거 친박(박근혜)계 정치인으로 분류됐으며,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경선에서는 홍준표 전 후보(현 대구시장) 정무특보로 활약했다. 경 비서관은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보좌관 출신으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쇄신소장파 모임 핵심 실무를 담당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주도지사로 재임할 때 정무특별보좌관을 지냈고, 대선 경선에서는 원 장관의 '원팀캠프'에서 활동했다.
이 밖에 시민사회수석실은 인사 개입 의혹으로 감찰을 받고 있는 A비서관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인 B비서관은 인사위원회에 회부됐다. 여기에 종교‧다문화비서관은 김성회 전 비서관 사퇴 이후 두 달 넘게 공석이어서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인적 쇄신 배경에 대해 "국가에 대한 헌신적 자세와 업무 역량이 늘 최고도로 유지돼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기관인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한 집단이 돼야 국민에게 제대로 봉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