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코로나 막고 안전·편안한 명절 만든다

2022-08-29 10:52
도, 추석 연휴 종합대책 마련…경제 등 5대 분야 16개 과제 추진

충남도청사 전경 [사진=충남도]


충남도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는 추석 연휴 경제, 방역, 복지, 안전, 환경 분야 종합대책을 마련, 29일부터 다음 달 13일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종합대책은 △민생경제 활력 제고로 ‘풍족한’ 충남 △코로나19 걱정없는 ‘건강한’ 충남 △소외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충남 △재난·재해 예방하는 ‘안전한’ 충남 △깨끗하고 청렴한 환경으로 ‘쾌적한’ 충남 등 5대 분야 16개 중점과제로 구성했다.
 
대책을 구체적으로 보면, 경제 분야에서는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 명절 성수품과 개인 서비스 등 30개 주요 품목에 대한 가격 등을 집중 관리한다.
 
시내버스와 택시, 도시가스, 상수도, 쓰레기봉투 등 5종의 지방공공요금은 동결을 통해 서민 생활 안정을 돕는다.
 
또 농사랑 쇼핑몰과 직거래장터,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활용, 우리 농특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정부의 20개 성수품에 대한 최대 650억원 어치의 할인 쿠폰 지원 계획을 적극 홍보한다.
 
중소기업에는 업체 당 1억원 이내, 총 50억원 규모로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코로나19 방역망도 더 촘촘하게 가동한다.
 
의료기관, 질병관리청 등 유관기관과 24시간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도와 시군 보건소에 응급진료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17팀 51명으로 신속대응팀을 구성‧가동하며 보건소별 병상 배정과 환자 이송, 치료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다중이용시설과 문화시설, 종교시설 등 코로나19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는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복지 시스템은 더 단단하게 조인다.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집중 자원봉사 주간을 운영한다.
 
읍면동과 연계해 소외계층을 찾고, 나눔 활동을 강화하며, 도내 113개 사회복지시설에는 생필품을 지원한다.
 
결식아동 3121명에게는 급식비를 지원하는 한편, 연휴 기간 식당 휴업으로 급식카드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대체 수단을 확보토록 할 계획이다.
 
독거노인 건강과 안전, 중증장애인 돌봄 지원을 위해서는 1944명의 생활지원사와 56명의 응급안전요원을 배치, 응급서비스 모니터링과 방문 목욕‧간호서비스를 중단 없이 제공한다.
 
5만 8000여 명에 달하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16개 언어로 각종 서비스를 안내‧제공하는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를 추석 연휴에도 가동키로 했다.
 
연휴 기간 24시간 안전사고 대응 체계 유지를 위해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산불방지특별대책본부, 가축전염병 대응상황실 등을 가동한다.
 
연인원 1만 4903명의 소방인력을 투입, 화재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수해 복구에도 행정력을 집중, 피해 도민들이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 도로 일제정비를 통한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 전기‧가스‧난방‧상하수도‧교통안전 등 도민 생활 밀접 분야에 대한 특별 관리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키로 했다.
 
환경 분야는 환경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각종 생활 민원을 접수‧처리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터미널과 전통시장, 주요 관광지 등의 공중화장실에 대해서는 청결 유지와 함께 소독‧방역을 집중 실시토록 한다.
 
이와 함께 도는 추석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4일 동안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각종 도민 불편 신고를 ‘120충남콜센터’를 통해 접수할 계획이다.
 
조원갑 도 자치행정국장은 “220만 도민 모두가 걱정은 덜고 기쁨은 더하는 훈훈한 명절, 따뜻하고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촘촘한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