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개장 '진주 올빰야시장', 전통시장에 활력 불어넣어...外

2022-08-28 19:54
맛과 멋이 넘치는 야간관광 명소 기대…9월말 정식개장

진주 올빰야시장은 9월말 정식개장을 앞두고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진주 문화재 야행’과 연계해 임시개장 형태로 운영됐다. [사진=진주시]

진주시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논개시장 일원에 임시개장한 ‘진주 올빰야시장’이 야간관광 명소의 가능성을 보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진주 올빰야시장은 9월말 정식개장을 앞두고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진주 문화재 야행’과 연계해 임시개장 형태로 운영됐다. 

시는 올빼미를 이미지화한 조명과 먹거리 판매대를 제작·설치하고, 육전과 진주진맥 등 진주지역 특화음식과 다양한 먹거리를 소개·판매하며 다른 지역 야시장과 차별화했다. 대규모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는 논개시장 공영주차장을 야간 개방해 교통과 주차 편의성도 도모했다.

임시개장 기간 중 야시장 인근 누들로드에서는 지역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과 함께 올빰야시장가요제가 열려 30여 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치며 분위기를 돋우었다.  

지인과 함께 야시장을 찾았다는 한 방문객은 “진주에 야시장이 생겨 기대가 크다”며 “내실 있는 운영으로 올빰야시장이 진주의 야간명소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임시개장을 바탕으로 맛과 멋이 넘치는 ‘밤이 즐거운 전통시장’이 되도록 9월말 정식개장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민과 함께하는 ‘달빛영화제&나이트마켓’
- 진주종합경기장 야외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려 
 

진주시와 지역 인터넷 카페인 ‘진주아지매’가 공동으로 개최한 3회차 ‘달빛영화제&나이트마켓’이 26일 진주종합경기장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열렸다.[그래픽=박연진 기자]

진주시와 지역 인터넷 카페인 ‘진주아지매’가 공동으로 개최한 3회차 ‘달빛영화제&나이트마켓’이 26일 진주종합경기장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열렸다.

달빛영화제는 지난 6월 첫 회를 시작으로 9월까지 매달 개최되고 있다. 3회차가 진행된 이날 행사는 무더운 여름을 떨쳐내자는 의미가 담긴 ‘핫썸머 달빛영화제&나이트마켓’을 주제로 각종 문화공연과 무료영화 상영, 그리고 나이트마켓이 연계해 운영됐다. 

무료영화로는 2019년 1월 개봉작인 한국영화 '말모이'가 우리말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시민들의 호응리에 상영됐다. 이와 함께 밸리댄스, 동극, 밴드 라이브 공연, 책 읽어주는 엄마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펼쳐졌다.
 
4회차 행사가 열리는 9월 23일에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 상영과 함께 댄스, 인형극, 검도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곁들여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관을 찾기가 부담스러운 요즘 진주종합경기장의 큰 장점을 살려 탁 트인 공간에서 가족, 친구, 이웃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도 즐기고 영화도 감상하며 함께 웃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더욱 내실 있는 행사로 9월에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