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개장 '진주 올빰야시장', 전통시장에 활력 불어넣어...外
2022-08-28 19:54
맛과 멋이 넘치는 야간관광 명소 기대…9월말 정식개장
진주 올빰야시장은 9월말 정식개장을 앞두고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진주 문화재 야행’과 연계해 임시개장 형태로 운영됐다.
시는 올빼미를 이미지화한 조명과 먹거리 판매대를 제작·설치하고, 육전과 진주진맥 등 진주지역 특화음식과 다양한 먹거리를 소개·판매하며 다른 지역 야시장과 차별화했다. 대규모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는 논개시장 공영주차장을 야간 개방해 교통과 주차 편의성도 도모했다.
임시개장 기간 중 야시장 인근 누들로드에서는 지역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과 함께 올빰야시장가요제가 열려 30여 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치며 분위기를 돋우었다.
지인과 함께 야시장을 찾았다는 한 방문객은 “진주에 야시장이 생겨 기대가 크다”며 “내실 있는 운영으로 올빰야시장이 진주의 야간명소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임시개장을 바탕으로 맛과 멋이 넘치는 ‘밤이 즐거운 전통시장’이 되도록 9월말 정식개장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민과 함께하는 ‘달빛영화제&나이트마켓’
- 진주종합경기장 야외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려 달빛영화제는 지난 6월 첫 회를 시작으로 9월까지 매달 개최되고 있다. 3회차가 진행된 이날 행사는 무더운 여름을 떨쳐내자는 의미가 담긴 ‘핫썸머 달빛영화제&나이트마켓’을 주제로 각종 문화공연과 무료영화 상영, 그리고 나이트마켓이 연계해 운영됐다.
무료영화로는 2019년 1월 개봉작인 한국영화 '말모이'가 우리말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시민들의 호응리에 상영됐다. 이와 함께 밸리댄스, 동극, 밴드 라이브 공연, 책 읽어주는 엄마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펼쳐졌다.
4회차 행사가 열리는 9월 23일에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 상영과 함께 댄스, 인형극, 검도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곁들여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관을 찾기가 부담스러운 요즘 진주종합경기장의 큰 장점을 살려 탁 트인 공간에서 가족, 친구, 이웃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도 즐기고 영화도 감상하며 함께 웃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더욱 내실 있는 행사로 9월에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