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86%, 경기도 결식아동 급식단가 7000원에서 8000원 인상 "잘했다" 응답
2022-08-25 16:25
도, 도민 1000명 대상 여론조사 실시 결과 발표..."결식아동에게 도움될 것" 인식
도민들, 최근 물가 수준에 대해 98%가 '높은 편'이라고 답...'낮은 편'은 단 1% 뿐
도민들, 최근 물가 수준에 대해 98%가 '높은 편'이라고 답...'낮은 편'은 단 1% 뿐
도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민의 86%(10명중 8명 이상)가 이번 결식아동 급식단가 인상 결정에 대해 ‘잘했다’라고 평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민 83%는 이번 결식아동 급식단가 인상으로 결식아동들이 질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은 15%에 그쳤다.
결식아동 급식단가 추가 인상에 대해서도 질문한 결과 도민 4명 중 3명(75%)이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으며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1%였다.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업은 빈곤 등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에게 도와 31개 시·군이 예산을 부담해 식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에 맞춰 단가 인상 시기를 앞당기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 교육청, 31개 시·군과 협의를 거쳐 지난 10일 결식아동 급식단가를 1식당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김미성 도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결식아동 급식단가 인상에 대한 도민의 긍정적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인해 결식아동들의 균형 식단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1000명 대상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