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네팔 공무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연수를 실시해 연금제도·기금운용 노하우를 전수한다고 24일 밝혔다.

25일부터 9월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네팔 근로자적립기금, 노동고용사회보장부, 여성아동노인부 등 6개 정부 부처 공무원 19명이 참여하며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연수 프로그램은 제도 운영, 기금 운용, 기관 운영 등 공단 업무 12개 분야 전반에 걸친 강의와 실시간 세미나·특강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국민연금공단 직원 33명이 역할극 등 사례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해 국민연금 제도에 대한 연수생 이해도를 높이는 등 사전 조사한 연수 대상 국가(수원국) 니즈에 따른 맞춤형 연수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수원국 연금제도 현안 분석·과제 발굴, 이에 대한 액션플랜 수립 등 수원국 현업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전 교육 등을 강화해 현업 적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올해는 글로벌 연수 처음으로 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등과 협업해 각 기관 실무진이 한자리에서 한국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전문 강의를 진행한다. 다음 달 말에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을 대상으로 연수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박정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연수가 네팔 연금제도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 사회보장제도를 포괄적으로 전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