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콩고민주공화국 정수장 준공
2022-08-24 11:09
수도 킨샤사 남동부 렘바임부 일대, 하루 3만5000t 용량의 정수장 준공 및 지역주민 40만 명 위한 상수도 신규 공급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3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콩고) 렘바임부(Lemba-Imbu) 킴반세케(Kimbanseke) 지역에서 'DR콩고 렘바임부 정수장 건설공사'에 대한 통수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통수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박찬우 인프라산업개발본부장과 DR콩고 펠릭스 치세케디(Felix Tshisekedi) 대통령, 조나스 디디어 엔태쿠 살라비아쿠(Jonas Didier Ntaku Salabiaku) 레지데소(발주처, DR콩고 상수도공사) 사장, 조재철 주 콩고민주공화국 대한민국대사, 김상철 KOICA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DR콩고 렘바임부 정수장 건설공사'는 수도 킨샤사(Kinshasa) 남동부 렘바임부 일대에 하루 3만5000톤의 물을 처리하는 정수장과 29km에 이르는 송·배수관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DR콩고 상수도공사(Regideso, 레지데소)가 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100만불 규모로 발주한 사업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이 공사를 맡아 수행했다.
렘바임부 정수장 통수와 동시에 용수가 부족한 킴반세케 지역 주민 약 40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급수 시설도 신규 공급했다. 위생적인 용수를 공급함으로써 식수 부족 문제 해소와 물을 길러 먼 길을 왕복해야 하는 아동과 여성의 노동 감소, 지역에 만연하던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하는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물 부족 지역에 상하수도 보급은 수인성 질병 발병률을 낮추는 등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여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향후 수처리 용량 증가를 위한 정수장 증설 및 급수 시설 추가 공급을 위한 2/3단계 사업에도 입찰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