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촉각'
2022-08-22 00:10
22일 LPR 발표…1년물,5년물 금리 인하 예상
'제조업 수익성 지표' 공업이익 통계 발표
美 잭슨홀 미팅도 주목…中 통화정책·위안화 영향
'제조업 수익성 지표' 공업이익 통계 발표
美 잭슨홀 미팅도 주목…中 통화정책·위안화 영향
이번주(8월 22~26일) 중국 증시는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여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 속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주보다 0.57% 내린 3258.09로 한 주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0.49% 하락한 1만2358.55로 장을 마쳤다. 반면 창업판 지수는 1.61% 상승하며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중국 소비·생산·투자 등 실물경제 지표 회복세가 둔화하고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인 19.9%까지 치솟은 데다가 전력난까지 악화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게 악재로 작용했다.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등 정책 금리를 내리고, 리커창 총리가 나서서 경기부양책을 약속했지만, 경기침체 우려를 가라앉히긴 역부족이었다. 경기침체 우려 속 위안화도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인민은행의 고시환율 기준 위안화는 달러 대비 약 1% 가까이 절하됐다.
다만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외국인은 지난주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상하이·선전 증시에서 59억2600만 위안어치 본토 주식을 순매입했다.
이번주 중국 증시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공업이익 지표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중국의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가 22일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이달 LPR을 인하해 고시할 것이란 전망이 압도적이다.
최근 블룸버그가 경제학자 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명 전원이 인민은행이 이달 1년물 LPR을 10bp(1bp=0.01%p) 내린 3.6%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1년물 LPR이 인하된다면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1년물 LPR은 1년물 MLF 금리와 연동돼 은행 조달비용, 위험 프리미엄 등을 가산해 산출한다. 1년물 LPR은 신용대출, 기업대출 등 금리 산정 시 지표가 돼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고 있다. 통상 MLF 금리가 조정되면 LPR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난주 중국은 1년물 MLF 금리를 2.75%로 10bp 인하했다.
같은 날 발표되는 5년물 LPR 인하 여부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5년물 LPR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 시 기준이 되는데, 최근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 속 5년물 LPR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블룸버그 설문조사에서는 20명 중 7명이 5년물 LPR이 전달의 4.45%에서 15b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민은행은 앞서 5월에도 5년물 LPR을 15bp 인하한 바 있다.
그만큼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걸 보여준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30%를 차지하는 부동산 경제는 장기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7월 부동산개발 투자 누적 증가율은 -6.4%였다. 1~6월 -5.4%보다도 훨씬 악화한 것. 7월 중국 70개 주요 도시 신규 주택 가격도 전년 동기 대비 0.9% 하락했다. 앞서 6월 -0.5%, 5월 -0.1%에서 낙폭이 더 확대됐다.
오는 27일엔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업이익 통계를 발표한다. 공업 부문 기업 이익은 주로 제조업에 속한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을 나타내는 지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1~7월 공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1~6월 누적 증가율(1%)에서 다소 개선된 수치다.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잭슨홀 미팅(25~27일)도 주목할 이슈다. 잭슨홀 미팅은 매년 8월 말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와이오밍주에 위치한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경제포럼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는 만큼, 향후 통화 정책 향방을 파악하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연준의 통화 긴축 신호는 중국의 통화완화 정책 공간을 제약하고 위안화 절하를 야기하는 요소다.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의 매파적인 기조가 다시 강조될 경우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 속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주보다 0.57% 내린 3258.09로 한 주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0.49% 하락한 1만2358.55로 장을 마쳤다. 반면 창업판 지수는 1.61% 상승하며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중국 소비·생산·투자 등 실물경제 지표 회복세가 둔화하고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인 19.9%까지 치솟은 데다가 전력난까지 악화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게 악재로 작용했다.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등 정책 금리를 내리고, 리커창 총리가 나서서 경기부양책을 약속했지만, 경기침체 우려를 가라앉히긴 역부족이었다. 경기침체 우려 속 위안화도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인민은행의 고시환율 기준 위안화는 달러 대비 약 1% 가까이 절하됐다.
다만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외국인은 지난주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상하이·선전 증시에서 59억2600만 위안어치 본토 주식을 순매입했다.
이번주 중국 증시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공업이익 지표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중국의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가 22일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이달 LPR을 인하해 고시할 것이란 전망이 압도적이다.
최근 블룸버그가 경제학자 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명 전원이 인민은행이 이달 1년물 LPR을 10bp(1bp=0.01%p) 내린 3.6%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1년물 LPR이 인하된다면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1년물 LPR은 1년물 MLF 금리와 연동돼 은행 조달비용, 위험 프리미엄 등을 가산해 산출한다. 1년물 LPR은 신용대출, 기업대출 등 금리 산정 시 지표가 돼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고 있다. 통상 MLF 금리가 조정되면 LPR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난주 중국은 1년물 MLF 금리를 2.75%로 10bp 인하했다.
같은 날 발표되는 5년물 LPR 인하 여부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5년물 LPR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 시 기준이 되는데, 최근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 속 5년물 LPR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블룸버그 설문조사에서는 20명 중 7명이 5년물 LPR이 전달의 4.45%에서 15b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민은행은 앞서 5월에도 5년물 LPR을 15bp 인하한 바 있다.
그만큼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걸 보여준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30%를 차지하는 부동산 경제는 장기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7월 부동산개발 투자 누적 증가율은 -6.4%였다. 1~6월 -5.4%보다도 훨씬 악화한 것. 7월 중국 70개 주요 도시 신규 주택 가격도 전년 동기 대비 0.9% 하락했다. 앞서 6월 -0.5%, 5월 -0.1%에서 낙폭이 더 확대됐다.
오는 27일엔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업이익 통계를 발표한다. 공업 부문 기업 이익은 주로 제조업에 속한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을 나타내는 지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1~7월 공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1~6월 누적 증가율(1%)에서 다소 개선된 수치다.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잭슨홀 미팅(25~27일)도 주목할 이슈다. 잭슨홀 미팅은 매년 8월 말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와이오밍주에 위치한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경제포럼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는 만큼, 향후 통화 정책 향방을 파악하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연준의 통화 긴축 신호는 중국의 통화완화 정책 공간을 제약하고 위안화 절하를 야기하는 요소다.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의 매파적인 기조가 다시 강조될 경우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