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국내 금융권 첫 REDD+ 타당성 조사…"생물다양성 보전 앞장"
2022-08-16 10:55
우리금융그룹이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레드플러스(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Plus, 이하 REDD+) 타당성 조사’를 수행했다.
16일 우리금융은 이번 REDD+ 타당성 조사를 위해 국내외 전문 조사단 9명을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캄보디아 크라티에주(Kratie Province) 지역내 15개 산림지역을 돌아보고, 사업 대상지의 타당성 조사결과와 캄보디아 정부 및 지역 주민들과 논의를 거쳐 사업 대상지를 확정해 본격적인 산림 보전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REDD+란 개발도상국의 산림 보전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산림 전용 및 황폐화 방지 사업'으로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제안된 자연기반해법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뿐 아니라 생물다양성 보전, 개도국 빈곤완화, 지역사회 소득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및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를 위해서는 국제적 산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며 “REDD+ 사업을 계기로 국제사회와 공조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