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하락, 금리인상 '이중고'...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3년1개월만에 최저치 기록
2022-08-12 19:41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14주째 꺾이면서 매매수급지수가 3년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4.4로 지난주(84.6)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조사 시점의 상대평가이긴 하지만 단순 수치만 볼 때 2019년 7월8일(83.2) 이후 3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주택시장에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용산·종로구 등이 있는 도심권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83.2를 유지했으나 서북권은 지난주 78.0에서 금주 77.0으로, 동북권은 78.0에서 77.9로 각각 떨어졌다.
강남권은 91.6에서 90.7로 하락했고, 서남권은 89.4에서 금주 89.5로 소폭 상승했다.
전세 수급지수 역시 전국 93.6, 서울이 84.4로 지난주(90.5, 84.6)보다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