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청문당에서 현정승집도 재현 행사 개최 外
2022-08-08 11:14
도시공사 임직원들 한마음 한뜻으로 재능기부 참여
청문당에서 현정승집도 재현 행사 개최
시는 오는 13일 부곡동에 위치한 청문당에서 단원 김홍도의 스승인 표암 강세황 선생의 현정승집도 재현행사를 갖는다.
현정승집도는 1747년 복날을 맞아, 표암 강세황 선생이 청문당에서 문인들과 모여 시를 짓고 즐기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그림 속에는 표암 강세황 선생을 비롯, 유경종, 박도맹 등 모두 11명이 모여 청문당 대청마루에서 노래를 부르고 시조를 낭독하는 등 당시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림의 배경이 된 청문당은 조선시대 중기의 사대부 가옥으로 만권이나 되는 서적이 보관돼 있어, 조선후기 학문과 예술발전에 큰 기여를 한 안산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가옥으로, 현재는 경기도 문화재 94호로 지정돼 있다.
이영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조선시대 안산 선비들의 생활모습을 소개하고, 청문당 등 안산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나누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직원들 한마음 한뜻으로 재능기부 참여
임직원들이 재능기부로 매달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이웃 사랑 기술봉사를 통해 주거취약계층에게 희망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6월 시작된 기술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중단됐다 올 4월 재개됐으며, 현재까지 경로당 4곳과 지역아동센터 1곳 등 모두 5곳의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정비했다.
최근 상록구 본오동 한양아파트 경로당 입구에 기술봉사를 인증하는 ‘家佳好호(가가호호)’ 5호 현판이 내걸렸다.
공사 내부 네이밍 공모로 붙여진 가가호호는 ‘집이 아름다워져서 좋아하는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89년 지어진 한양아파트 경로당은 어르신 40여명이 이용 중인 112㎡(약 34평) 면적의 시설로,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었다.
공사는 기술봉사를 통해 낡은 커튼을 산뜻한 아이보리 색깔의 블라인드로 모두 교체했고, 화장실과 창고, 벽지 등을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새롭게 정비했다.
공사는 이달에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설을 발굴해 기술봉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공사는 고잔동 통장협의회와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하고, 사랑의 반찬나눔, 손뜨개 목도리 나눔, 사랑의 밥차 등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쳐가고 있다.
한편, 서영삼 사장은 “시민 여러분의 복리증진을 위해 임직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며 “보다 많은 시설이 혜택을 받도록 기술봉사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