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국민의힘 지도부에 "미래전략수도 건설 국비지원" 강조
2022-08-04 16:08
세종시-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서 현안·국비사업 20건 건의
주요 현안사업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조치원 KTX정차·고속국도 설치
주요 현안사업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조치원 KTX정차·고속국도 설치
최민호 세종시장이 국정과제로 채택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조치원역 KTX정차,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조기건설 등 굵직굵직한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3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세종시-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요청한 최 시장은 주요 현안과제와 내년도 정부예산안 반영을 추진 중인 국비사업 총 20건을 건의했다.
특히, 지난달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가 국정과제로 최종 확정된 만큼 위치와 규모 등 제반 사항을 조속히 확정하고,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 준비를 위한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 시장이 건의한 주요 현안사업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로드맵 수립 및 기본계획 용역비, 설계비 등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 △조치원역 KTX 내년 정차 실현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조기건설 및 수도권 전철 연장 △부동산 3중규제 해제 및 세종시 당해지역 우선공급 비율 확대 △오는 9월 신설 예정인 지방시대위원회 세종 설치 등도 거론됐다.
이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세종∼청주·세종∼안성 고속국도 건설 △조치원읍 도시침수 예방사업 등 10개의 국비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 같은 최 시장의 요청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 전체의 발전을 위해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권 원내대표는 "세종은 정주여건 개선 및 규제 완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수도권 전철 연장 등 교통 기반을 확대하고 불필요한 규제 철폐를 통해 자족기능을 획기적으로 확충하도록 국민의힘이 뒷받침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치원역 KTX정차에 대해서는 국토부와 적극 협의를 해나가고 있고 행복도시 예정지역에 대한 3중 규제 해제 또한 세종시와 국토교통부 간 긴밀한 협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세종보 존치(담수) 방안 마련은 환경부에 이미 요구를 했고 환경부에서도 긍정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소희 세종시의원 "행정수도 이상의 미래전략 수도실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에 전력"
국민의힘 세종시당 대변인지면서 비례대표 세종시의원인 이소희 의원이 논평을 내고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에 대한 시당 차원의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어제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를 방문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함께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의 신속한 추진을 약속했다"라며 "이는 국민의힘 세종시당과 세종시가 관계기관들과 함께 앞장서 노력한 결과로, 무엇보다 세종시가 행정수도 그 이상의 미래전략 수도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세종시 방문과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를 계기로 세종시 발전에 있어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협치의 정신으로 단순한 정치공세인 정략적 태도를 버리고 여야, 나아가 모든 시민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세종시가 행정수도 그 이상의 미래전략 수도 완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종시의 위상을 공고히 하며, 세종시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