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수만·제주도 해역에 고수온 경보…양식장 피해 우려

2022-08-03 15:24
해수부 현장대응반 구성해 대응장비 등 가동

천수만에 위치한 해상 양식장[사진=충남도제공]

충남 천수만과 제주도 해역에 발령된 고수온 주의보가 심각단계인 경보로 상향됨에 따라 인근 양식장 피해가 우려된다. 

해양수산부는 앞서 고수온 경보를 발령한 전남 함평만, 도암만, 득량만, 여자만, 가막만에 이어 3일 충남 천수만, 제주도 해역까지 경보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천수만과 제주도 해역은 2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고수온 경보 발령기준인 28℃ 이상의 높은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되고 있다. 해수부는 지자체 등과 합동 현장대응반을 구성, 특보 발령 해역에 고수온 대응장비 가동 등 양식장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 사항을 점검 중이다. 피해 발생 시 신속한 합동조사와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고수온이 이어지고 있는 지역 양식장은 양식생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먹이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산소공급기 및 액화산소 등 대응장비를 이용하여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