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카카오게임즈 "게임 외 NFT·디파이 서비스도 구상중"
2022-08-03 10:49
카카오게임즈가 블록체인 사업 분야를 대체불가능토큰(NFT)과 디파이 등 서비스로 확장한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생태계인 '보라'를 중심으로 여러 기업들과 협력한다.
3일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보라 생태계 내 여러 거버넌스 파트너사들과 함께 현재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면서 "단순 보유를 통한 가치증대 목적이 아닌, 다양한 공간에서 실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거나 장기적 팬덤활동 제공할 수 있는 체험형 NFT가 대표적"이라고 밝혔다.
구체화된 프로젝트는 스포츠 분야다. 조 대표는 "카카오VX의 스크린골프 인프라 등 자산을 활용한 '운동하며 돈 버는(X2E)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의 NFT 카드를 구매해서 소유하는 등 팬덤 서비스도 구체화 중"이라고 말했다.
디파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조 대표는 "테라 사태를 기점으로 기존 디파이 2.0의 문법들이 사실상 한계를 드러냈다고 봤다"며 "자사는 보라와 게임 자산을 주축으로 실제 자산 운영의 효용성이 만들어질 수 있는 서비스를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게임자산 대여, 대여자에 제공하는 대가로 획득물 분배, 보라 게임자산을 예치해 유통량을 줄이면 그에 상응하는 이자를 제공하는 등의 여러 서비스 형태를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