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차전지 사업이 향후 실적 가를것 [현대차증권]
2022-08-01 08:46
[사진=아주경제 DB]
현대차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정유사업 호실적에도 정제마진과 2차전지 사업 부진으로 주가 역시 부진하다며 2차전지 사업 성장이 주가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31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동진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주가는 최근 정제마진 조정 및 2차전지 사업 적자 확대 등으로 부진했다”며 “향후 2차전지 사업 흑자전환이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76.9%, 318.8% 늘어난 19조9000억원,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이다.
최근 정제마진이 조정받고 있으나, 크게 조정 받았던 휘발유 마진은 배럴당 15달러 수준까지 회복한 상태다. 또 겨울철 수요로 인해 등유와 경유 중심의 정제마진 강세도 전망된다.
다만 SKOn의 2차전지 사업 부진은 뼈아프다. 영업적자는 1분기대비 크게 확대된 -3266억원을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부진에 대해 “소재 가격 상승이 배터리 판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이라며 “3분기에는 판가 인상이 마무리 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4분기에는 소재가격 하락분이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