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르면 내주 중 비대위 전환…권 "비대위 전환에 공감"
2022-07-31 10:45
초선의원 32명 비대위 체제 전환 요구
'문자 파동' 후폭풍에 직면한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내주 중 당대표 직무대행 사의를 표명하고 비대위 전환을 발표할 예정이다.
권 대행은 비대위 전환 요건을 갖춘다면 비대위 전환에 공감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최고위가 의결권을 상실하면 비대위 출범이 가능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배현진 의원과 조수진 의원의 최고위원 사퇴로 현재까지 9명의 최고위원 중 5명의 최고위원이 직을 유지하고 있다.
비대위 논의는 배 의원이 지난 29일 최고위원 사퇴를 선언하면서 본격화 됐다. 배 의원에 이어 조 의원도 이날 최고위원 사퇴를 선언했다.
박수영 의원은 "(초선 의원들의) 입장을 전달했으니까 당 지도부의 결단을 보고 그게 우리 당을 위한 선당후사의 노력으로 판단되면 (초선 의원들도) 더 이상 모일 필요가 없는 것이고 미흡하다고 판단이 되면 또다시 액션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루가 멀게 리스크가 터지는데 (권 대행이) 두 가지 일을 같이 하니까 부담이 돼서 그런 것이니 분리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