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인제] 정주섭(DRT)이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4라운드 엔페라 RV-300 클래스 결승전에서 다시 한번 저력을 과시했다.

넥센타이어가 후원하고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의 모터스포츠 대회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4라운드 엔페라 RV-300 클래스 결승전 경기가 24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서킷(1랩=3.908km)에서 개최됐다.

이날 오전 11시 55분에 치러진 엔페라 RV-300 예선전에서는 신두호(오버리미트)가 1분14초837의 기록으로 첫 번째 그리드를 선점했다. 

이어 지웅구(오버리미트, 1분15초530), 이희태(TS-모터스, 1분15초580)가 2, 3번째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맞이했다. 3라운드 우승자이자 시즌 2승의 주역인 정주섭(DRT)은 1분14초725로 1위를 기록했지만, 핸디캡이 적용돼 6번째 그리드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RV-300 클래스는 다른 클래스보다 까다로운 핸디캡을 이행해야 한다. 3라운드 우승자인 정주섭(DRT, 3R 1위)은 피트스루+예선기록 1.5초 가산의 핸디캡을 이행해야 한다. 반면 함께 포디움에 오른 최은준(오버리미트, 3R 2위), 김동훈(노블레스 & 다이노케어, 3R 3위)은 이번 라운드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4시 30분에 진행된 RV-300 결승전에서는 폭풍 질주한 정주섭(DRT)이 28분02초870의 기록으로 시즌 3승을 사뿐하게 달성했다. 이어 예선전 1위인 신두호(오버리미트, 28분09초365)와 이희태(TS-모터스, 28분11초573)가 2, 3위를 차지했다.

RV-300 4라운드 결승전은 정주섭으로 시작해서 정주섭으로 끝났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폭풍 질주로 파란을 일으켰다.

정주섭은 예선전 1위였지만, 1.5초의 가산 핸디캡을 적용. 6번째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맞이했다. 경기 초반부터 정주섭은 야생마처럼 서킷을 휘저었다. 1랩에서 4위로 올라서더니 2랩에서 3위, 4랩에서 2위로 선두인 신두호를 바짝 추격했다. 마침내 5랩에서 선두로 나서며 독주 채비를 마쳤다.
 
정주섭의 질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2랩부터 19랩까지 매랩 2위와의 간격을 2초씩 벌리더니 25초 이상의 엄청난 차이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후 20랩에서 피트스루 핸디캡을 이행했지만, 충분한 격차를 벌린 정주섭의 독주 아성은 무너지지 않았다. 다시 서킷에 복귀했을 때도 2위인 신두호의 차량은 보이지 않았고 남은 2바퀴를 주행한 후 시즌 3승을 확정 짓는 체커기를 받았다.

한편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5라운드는 오는 9월 24~25일 양일간 장소를 바꿔 강원도 태백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