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운드바, 누적 판매량 3000만대 돌파

2022-07-24 11:00
2008년 출시 후 14년만...작년 세계 시장 점유율 19.6%, 1위 기록

삼성전자가 사운드바를 처음 선보인 지 약 14년 만에 누적 판매량 30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까지 사운드바 누적 판매 대수가 30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자체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9년 연속 글로벌 1위 달성이라는 기록을 앞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회사는 2008년 DVD 일체형 사운드바를 처음 선보이며 시장에 진출했다. 해당 제품은 업계 최초로 본체와 우퍼를 무선으로 연결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16년에는 업계 최초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에 이어 지난해 업계 최초 11.1.4 채널을 지원하는 등 프리미엄 사운드바를 제시해 왔다.

글로벌 조사기관인 퓨처소스(Future Source)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사운드바 시장에서 점유율 19.6%(금액 기준)를 기록하며 2014년부터 이어온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는 음질뿐만 아니라 TV와 연결성을 대폭 개선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글로벌 테크(Tech) 매체에서 호평을 받았다.

영국 테크 매체 T3는 삼성 사운드바 가운데 최상위 제품인 HW-Q990B 모델을 ‘올해의 사운드바’로 선정하며 "여러 업체가 우수한 사운드바를 출시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삼성 사운드바는 단연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완벽한 영상을 즐기기 위해 사운드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삼성 사운드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음질, 디자인, 연결성 등 소비자가 요구하는 기능과 다양한 취향에 맞는 새로운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24일 서울 논현동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2022년 사운드바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