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FOMC 이후 전망에 주목…애플ㆍMS 등 줄줄이 실적 발표

2022-07-25 07:00

이번주(25~29일) 뉴욕 증시는 하반기 주식시장의 흐름을 결정할 여러 발표들을 앞두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비롯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과 경제전망 발표에 시장이 가장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등 미국 최대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외에도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등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대 기업들의 3분의1 이상이 실적 발표를 한다. 

BNY멜론 자산운용의 레오 그로호프스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주는 국내총생산(GDP), 고용비용지수, 연준 경제 보고서와 175개의 S&P 500 기업들의 실적 보고가 예정돼 있다"면서 "올해 여름 뉴욕증시에서 가장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로호프스키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전망이 이번주에 발표되는 2분기 실적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것이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9월 FOMC 정례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얼마나 오를 것인지 여부에 대한 논쟁이 관심을 받을 것이다"라면서 "연준이 지나친 긴축에 들어간다면 향후 12개월 동안 경기침체 가능성은 무려 60%에 달한다"라고 밝혔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의 2분기 GDP 지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1분기 경제성장률은 이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만약 2분기에도 GDP가 역성장을 기록할 경우 미국 경제는 기술적으로 경기침체 국면에 들어선다. 시장에서는 이미 비관론이 퍼지고 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성장률 전망 모델인 GDP 나우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1.6%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 이코노미스트들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2분기 GDP 성장률을 연율 기준 0.3%로 보고 있다.
 
이번주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내다봤다. 리피니티브의 I/B/E/S 자료에 따르면 S&P 500대 기업들 중 75.5%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두었다.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확산 등 각종 악재들이 겹치는 가운데에서도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의 분위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며, 연준의 긴축 속에서도 물가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미국 경제를 둘러싼 거시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

한편 이번주 주말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도 발표된다. WSJ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근원PCE 가격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4.7% 상승하면서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가상승세가 다소 수그러드는 모습을 보인다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정책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경제의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하는 가운데, 연말로 갈수록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과 기대 이상의 기업 실적이 시장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1.95% 올랐다. S&P500 지수는 지난 한 주 2.55%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도 3.33% 올랐다. 
 

지난 7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5일
6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국가활동지수(CFNAI)
7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NXP반도체 실적

-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1일 차
5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6월 신규주택판매
7월 소비자신뢰지수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코카콜라, 맥도날드, 제너럴모터스, 3M, UPS, 비자, 킴벌리 클라크, LVMH, 제너럴일렉트릭, 치폴레 등 실적

-27일
FOMC 정례회의 2일 차, 금리 결정 및 통화정책 성명서 발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기자간담회
6월 내구재수주
6월 잠정주택판매
보잉, 메타플랫폼스, 포드, 퀄컴, 엣지, 티모바일, 힐튼, 크래프트 하인츠 등 실적

-28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애플, 아마존, 인텔, 화이자, 마스터카드, 프론티어 그룹, 허니웰, 사우스웨스트 에어, 쉘, 칼라일 그룹, PG&E, 허쉬, 허츠 글로벌 등 실적

-29일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개인소득
7월 시카고 연은 구매관리자지수(PMI)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
2분기 고용비용지수
아스트라제네카, BNP파리바, 소니 등 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