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익 2조1000억원 달성···철강·배터리 소재 호조

2022-07-21 16:24

포스코홀딩스가 2분기 연속 2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8.8% 증가한 44조3000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8% 늘어난 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현실화로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철강부문에서 이익 증가, 친환경인프라·미래소재 부문 사업 호조로 지난 1분기(2조3000억원)에 이어 2조원대 영업이익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는 원료비 증가와 주요 설비 수리에 따른 제품 생산량 감소에도 판매가격 상승과 비용 절감 노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아울러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이차전지소재 사업과 에너지 사업의 주요 성과도 발표했다.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원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아르헨티나의 염수 리튬 상·하공정과 SNNC의 연산 2만톤(t) 규모 배터리용 니켈 전환투자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양·음극재 부문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의 GM합작 양극재 법인 설립, 광양 양극재 공장 연산 6만t, 세종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 1만t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사이클링 부문에서는 폴란드 PLSC 건설 완료 및 광양 HY클린메탈의 연내 준공 계획을 공개했다.
 
차세대전지소재 분야에서도 고체 전해질 생산 법인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을 설립하고, 대만 전고체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사 지분 투자, 실리콘음극재 생산기술을 확보한 테라테크노스 인수 등을 진행했다.
 
에너지사업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4월 인수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가스전 3배 증산을 확정했고, 포스코에너지의 광양 LNG 제2터미널 증설로 미드스트림 사업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77조2000억원에서 8조8000억원 늘어난 86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사진=포스코홀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