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대우조선 사태에 "불법행위 정상화가 국민 바람"
2022-07-21 09:45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와 관련해 "빨리 불법행위를 끝내고 정상화시키는 게 국민 모두가 바라는 것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이 중단될 줄 알았다가 다시 장기화 국면으로 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에서 "국민이나 정부나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라며 공권력 투입을 시사한 바 있다. 이어 전날 같은 질문에는 "거기에 대해선 더 답변 안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대우조선 하청업체 노사 간 협상이 아직 타결되지 않아, 조선소가 위치한 거제 지역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이 적절한지 고민 중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경남 거제 저도는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 때부터 대통령 휴양지로 이용돼 온 작은 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