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일자리 위해 리크루트와 '맞손'

2022-07-19 11:15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민간 기업 인크루트와 손잡고 청년 일자리 알선에 나선다. 청년 일자리 알선이 그 어느 때보다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일자리 매칭 서비스에 노하우가 있는 인크루트와 '청년 일자리 매칭 강화 전담창구'를 개소·운영한다며 19일 이같이 밝혔다.

이 전담창구는 서울 장교동 청년일자리센터에 조성됐다. 20일부터 첫 상담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일자리 매칭 전문기업 인크루트와 함께 기업에는 인재를, 청년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매칭시켜 준다. 

따라서 이번 개소한 전담창구는 기존 일자리센터에서 했던 △구인·구직 상담과 △알선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구인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적극 발굴·모집해 맞춤형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해준다. 

서울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울형 강소기업 선정 등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일·생활이 균형 잡힌 근무환경을 만들고 있지만 여전히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미스매치가 일어나고 있다. 서울시는 양측 간 정보 비대칭으로 미스매치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일자리 매칭 서비스에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인크루트와 ‘청년 일자리 매칭강화 전담 창구’를 개소·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인크루트는 기업 채용 정보를 더 쉽게 파악해 청년들에게 맞춤형 취업 정보를 제공해 상담·알선·취업 연계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 전담창구의 핵심 기능은 청년 구직자와 청년 선호 기업을 직접 모집해 취업으로 연계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 신성장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업 등 청년 선호 기업에 대한 맞춤형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등 700명 이상이 취업할 수 있도록 매칭에 나선다.
 
한편 전담창구에 참여하는 구인기업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스타트업, 글로벌, 신성장 4차 산업혁명 기반인 유망 기업 위주로 구성하고, 다양한 기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 탐방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담창구에는 매칭 전문 컨설턴트 6명이 상주한다. 청년들에게 △개인별 역량 진단 △집중 컨설팅(직무탐색·자소서·면접 컨설팅 등) △기업 탐방(기업 정보 제공, 직무 체험 등) △집중 매칭 등 취업 수요에 맞춘 취업 지원 서비스를 해준다. 

상담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시 청년일자리 매칭 강화 전담창구에 사전 예약하거나 직접 찾아오면 된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직무대리는 “청년 일자리 매칭 강화 전담창구에 청년 구직자와 청년 선호 기업을 적극 모집·발굴해 청년과 기업에 일자리와 구인이 매칭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