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에너지·소매 업종 하락세에 VN지수 반락…1179.25로 마감

2022-07-15 18:36
VN지수 0.25%↓ HNX지수 0.13%↓

15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이날 VN지수는 전날보다 2.92포인트(0.25%) 떨어진 1179.25에 장을 마감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VN지수가 장 초반에 철강주의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지만 석유·가스와 소매 등과 같은 주식의 매도 압력으로 인해 결국 하락 마감했다"며 "시장이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이며 다시 한번 투자자들의 신중한 심리를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3조1160억동(약 7410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215개 종목은 올랐고 233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순매도했다. 매도 규모는 496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DCVFMVN 다이아몬드 ETF(FUEVFVND)다.

업종별로는 △건설자재(3.34%) △기타금융활동(3.15%) △외식·숙박(2.96%) 등 25개 업종 중 10개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약세를 기록했고, 특히 △보험(-1.87%) △증권(-1.60%) 등의 주가 낙폭이 상당히 컸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빈그룹(0.14%)과 화팟그룹(4.5%) 등 2개의 종목만 상승했다. 비엣띤뱅크(CTG)는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7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고 이 중에서도  페트로베트남가스(-1.32%)의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36포인트(0.13%) 떨어진 284.4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13포인트(0.15%) 오른 87.32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