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한전·켑코ES와 뿌리기업 에너지효율화 업무협약

2022-07-14 16:37
EERS·뿌리산업 특화 고효율기기 보급촉진 등 지원

중소기업중앙회가 14일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에서 한국전력공사, 켑코ES와 ‘뿌리기업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 네 번째부터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준호 켑코ES 사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에서 한국전력공사, 켑코ES와 ‘뿌리기업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정승일 한전 사장, 이준호 켑코ES 사장이 참석했다. 또 신용문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주보원 한국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뿌리 중소기업계 관계자도 자리했다.
 
세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에너지효율향상의무화제도(EERS)·뿌리산업 특화 고효율기기 보급 촉진 지원, 뿌리기업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EERS 일환으로 실시되는 고효율 기기 보급 촉진 사업은 뿌리기업이 노후 기기를 LED·인버터 등 고효율 기기로 교체할 때 지원금을 1.5~2배 상향 지급한다.
 
ESCO 사업은 켑코ES가 에너지 절약시설 효율 향상 비용을 선(先) 투자한 후 중소기업은 절감된 전기요금으로 투자비용을 상환하는 사업이다.
 
세 기관은 뿌리업종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공동시설 노후 기기 교체 등 상생 사업도 시범 실시해 신규 투자가 어려운 협동조합에 대해 에너지 효율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삼중고에 전기요금까지 인상되면서 중소기업은 전방위로 경영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에너지 효율화 지원을 통해 뿌리기업이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고 혁신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