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신한금융그룹-구글, 스타트업 육성 1년… "큰 성과"

2022-07-13 15:44
스마트시티 스타트업 20개사 육성·투자유치 282억·기업가치도 크게 상승
'바흐 스페셜리스트' 예브게니 코롤리오프 아트센터인천 공연 개최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신한금융그룹·구글 스타트업 캠퍼스(Google for Startups : GFS)의 파트너십이 지난 1년여 동안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성용원 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기관의 파트너십 체결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4월 파트너십 체결 이후 구글과 신한금융은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 스퀘어브릿지(S2 Bridge) 인천’을 통해 스마트시티 스타트업 20개사를 선발해 육성했다. 또 투자유치 282억원에 글로벌 파트너십과도 연계됐으며 기업가치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신한금융은 GFS의 2022년 글로벌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구글이 제공하는 △구글 아카데미 프로그램 △60개국 글로벌 파트너 및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 △글로벌 벤처 캐피털(VC) 및 창업자 워크숍 등에서 폭넓은 혜택을 지원받았다.
 
인천경제청은 또 민·관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육성프로그램인 실증, 투자,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며 기업의 성장을 촉진했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스타트업 ‘아이디씨티’는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실증 상용화 프로그램을 통한 실증과 GFS의 지원으로 터널 및 지하공간에 GPS 신호를 방사하는 소프트웨어 인공위성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시제품 KC(국가통합인증마크)인증을 완료했다. 이어 미국의 FCC(미국연방통신위원회) 인증도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아이디씨티는 터널 및 지하 공간, 도로교통 인프라, 스마트시티 등 해외 30조원 규모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소형 방제(기름유출 사고 대응) 로봇 쉐코 아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쉐코’는 인천스타트업파크의 스케일업 챌린지랩(인천대학교-인천항만공사)을 통한 스마트시티 실증과 GFS의 지원으로 해·수역 수면 위 부유 오염물을 회수·처리하는 로봇을 수질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또 해양환경공단·SK이노베이션과의 양해각서 체결 등을 통한 대기업과의 공조로 기업성장을 도모, 해외진출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성용원 인천경제청 차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마인드와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 신한금융그룹·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최고의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활용, 스타트업이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흐 스페셜리스트’ 예브게니 코롤리오프 아트센터인천 공연 개최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다양한 시리즈와 최고의 출연진으로 국내 클래식 대표 공연장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아트센터인천이 오는 9월 24일과 9월 27일 거장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코롤리오프의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73세를 맞는 러시아 태생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코롤리오프는 동시대 피아노 음악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주자로 알려져 있다. 하인리히 네이가우스, 마리아 유디나, 레프 오보린 등 당대 최고의 러시아 피아니스트들을 사사한 그는 클라라 하스킬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브뵈, 1977)하며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78년부터 함부르크에 거주하면서 2015년까지 함부르크 음악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했다.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등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 초청연주회를 개최했으며 특히 지난 2014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피아노 사이클에서 바흐의 ‘푸가의 기법’으로 극찬을 받았다. 기돈 크레머(Vn), 나탈리 구트만(Vc), 미샤 마이스키(Vc) 와 같은 음악적 동료들과 종종 연주를 했고 부인이자 피아니스트인 룹카 하지게오르지에바와는 ‘듀오 코롤리오프’를 결성해 정기적으로 연주무대에 서고 있다.
 
이번 아트센터인천에서 코롤리오프는 두 차례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9.24에는 서울시향과 함께 바흐의 ‘건반협주곡’을 연주하며 9.27(화) 리사이틀에서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전곡을 연주한다. 특히, 서울시향과의 연주에는 아내 룹카 하지게오르지에바와 현재 유럽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피아니스트 안나 빈니츠카야가 함께하여 피아노 한 대, 두 대, 세 대를 위한 협주곡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첫 국내 연주를 가졌던 코롤리오프는 그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리사이틀 프로그램으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선택했다. 바흐 음악의 집대성이자 최고의 걸작으로 알려진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아리아를 포함해 총 32곡으로 이루어진 대작으로 많은 피아니스트들이 경외심을 가지고 평생에 걸쳐 도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예브게니 코롤리오프가 2008년 라이프치히 바흐 페스티벌에서 연주한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EuroArts를 통해 DVD로 출시된 바 있으며, 2011년 발매된 그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은 ‘디아파종 도르’를 비롯해 많은 상을 휩쓴 바 있다.

아트센터인천에서는 코롤리오프가 연주하는 두 번의 공연을 패키지로도 판매한다. 패키지 티켓 오픈은 오는 14 오후 2시에, 그리고 일반 티켓 오픈은 15일 오후 2시에 할 예정이다.

각 공연에 대한 상세 내용 확인과 예매는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티켓, 엔티켓에서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아트센터인천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