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중산층‧서민 세부담 경감 방안 마련하라"
2022-07-11 18:36
기재부 업무보고...추경호 "다중‧저신용 채무자 지원 방안 찾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고물가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산층과 서민층에 대한 세부담 경감 방안을 마련하라"고 정부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취임 후 첫 부처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전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그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발표한 물가 및 민생 안정 대책의 이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지원 사각지대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추 부총리와 김대기 비서실장,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만 배석했다. 추 부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독대 보고하는 형식으로, 업무보고는 예정시간보다 30분가량 늘어난 1시간 반가량 진행됐다.
추 부총리는 재정, 예산, 공공기관, 세제 등 기획재정부에서 수행하는 핵심 정책과 기능, 국정과제 등을 중심으로 기재부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또 "한국은행, 금융위원회와 협업해 금리 상승기에 가장 어려움을 겪을 다중 채무자나 저신용 채무자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