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계단식 실적 회복은 긍정적 '매수' [현대차증권]

2022-07-08 08:34

[사진=아주경제 DB]

현대차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해 신작게임의 점진적 이익 상승과 신규사업의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는 이익 감소로 10% 하향조정한 40만원을 제시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신규 게임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흥행 가능성이 높아 국내 최초 메이저 콘솔 소프트웨어 개발사로의 격상이 기대된다”며 “콘텐츠 및 대체불가능토큰(NFT)과 메타버스 사업도 동종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전개 중”이라고 매수 추천 이유를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크래프톤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5% 늘어난 4936억원, 영업이익은 2.1% 줄어든 1705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익은 시장전망치를 9%가량 하회하는 수치다.
 
매출액 증가는 전년동기 일회성 매출 인식에 따른 역기저에도 BGMI(BATTLEGROUNDS MOBILE INDIA)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며 한 자릿수 후반의 견조한 성장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일회성 요인 영향으로 소폭 역신장이 예상되나, 영업이익률은 34.5%로 비수기에도 압도적인 국내 톱 레벨을 유지할 전망이다.
 
여기에 오는 12월 2일 공개 예정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경우 5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하며 배그를 잇는 프랜차이즈 지적재산권(IP)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콘솔 시장 최성수기에 동일 장르의 경쟁작이 없는 상태에서 출시돼 500만장 이상 판매가 기대된다”며 “데드스페이스 1, 2를 누적 700만~800만장 판매하며 흥행에 성공한 글렌 스코필드 개발진의 차기작으로 고정 팬덤(유저층)을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1분기 데드스페이스 리메이크, 바이오하자드 RE4 등 대작 호러 콘솔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장르 전체 파이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