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현장형 교육감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 강조

2022-07-05 17:07
과밀학급 해소 위한 의견 수렴, 학교의 지역사회 센터 역할도 검토
새 대입제도와 수능개편 안 대응...새로운 인천형 진학교육도 지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5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형 교육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인천시교육청]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5일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지역별소통위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홈페이지에 제2기 준비위에 바란다는 게시판을 신설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또 학교가 지역사회 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이날 오후 인천시교육청 정보교육센터 4층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면서 "현장형 교육감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취임하자마자 시민 요구사항 수용을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이어 "즉시 해결 가능한 문제부터 장기 과제로 풀어갈 과제해결을 위해 원스톱 민원 기동대를 통해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소중히 들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도 교육감은 또 "코로나19로 야기된 학습 결손을 회복하고 학교폭력 및 성폭력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며 "새 대입제도와 수능 개편안에 대응하고자 새로운 인천형 진학교육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 교육감은 특히 "기존에 민원을 접수하긴 했으나, 민원인과 더 소통하고자 중간 과정부터 최종결과까지 즉각적인 피드백이 될 수 있도록 민원기동대를 발족했다"며 "인원 및 예산 확대 여부는 추후 운영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도 교육감, 세계를 품은 더 큰 인천교육 등 5가지 교육정책 방향 제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기자회견 모습 [사진=인천시교육청]

도 교육감은 이와 함께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책임교육 △꿈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직업교육 △미래를 여는 디지털·생태교육 △다함께 성장하는 포용교육 △세계를 품은 더 큰 인천교육 등 총 5가지 교육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도 교육감은 그러면서 "감염병, 학교폭력 등 종합안전망을 구축하고 메타버스에 기반한 사이버진로교육원, 1대1 맞춤, 1000명의 멘토단을 중심으로 한 개별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겠다"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 3까지 노트북을 보급하고 디지털 리터러시와 코딩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도 교육감은 끝으로 "교육공동체 동반성장 토대 마련을 위해 주민참여예산 비중도 대폭 늘리고, 세계를 무대로 성장하는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민주시민, 동아시아시민, 세계시민교육을 아우르는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을 하겠다"며 "1인 1외국어 교육 지원을 위한 글로벌 진로과정도 운영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도 교육감은 앞서 정보센터 1층 민원실에서 열린 '원스톱 민원기동대' 발족식에 참석, 향후 현장형 교육감으로서 역할의 의지를 드러냈다.
 
민원기동대는 민원실에 전담인력 2명을 배치해 운영하며 조직은 민원인에게 접수부터 중간 및 최종결과까지 즉각적인 피드백을 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