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수산청, 국제여객선 여객수송 재개에 대비한 간담회 개최

2022-06-30 17:51
동해지방해양수산청과 두원상선 간 준비상황 협의

이스턴드림호 [사진=동해해수청]

강원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국제여객선의 여객수송 재개에 대비해 지난 29일 여객선 이스턴드림호 운영 선사인 두원상선㈜와 여객수송 준비상황 공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30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스턴드림호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그동안 여객 없이 화물만 수송했으나, 러시아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에 따른 출국 허용으로 지난 14일에 1명, 29일에는 14명의 승객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여객선 이스턴드림호는 당초 동해-러시아(블라디보스톡) 및 동해-일본(마이즈루)에 주 1회씩 운항하는 선박이지만,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일본 물품 수출제한에 따라 당분간은 블라디보스톡으로만 운항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22년 상반기에 터미널 보수, 승선권 발급장 이전 및 여객선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선사에서는 이스턴드림호 내 객실을 정비하는 등 승객에 대한 안전확보 및 편의시설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김동수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승선권 발급, 승객과 화물에 대한 보안검색 등 출국 지원업무 상황을 확인했으며, 향후 방역지침에 따른 입국 허용에 대비해 승객에 대한 서비스 제공 및 안전확보를 위해 선사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폭력 상담 전문 최미란 강사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이와 더불어,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29일 경찰서 회의실 및 강당에서 전 직원 대상으로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맞춤형 성희롱,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30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공직자의 건전한 가치관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강릉 가정폭력, 성폭력 상담 전문 최미란 강사는 성인지 감수성 향상에 따른 의사소통 강화, 성희롱·성폭력의 범위와 발생원인 및 사례로 보는 성폭력 유형,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대응방안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서장, 과장, 파출소장, 함·정장 등 부서장들은 전문 강사의 교육을 들으며 지휘관 역할에 맞는 성인지 감수성 함양과 실천에 대해 많은 공감을 하며 경청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차별과 폭력 발생 시 서로 막아주며 인권 친화적 환경의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직장 내 성비위 근절을 위해 지위와 역할에 맞게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해해경 서장이 민원인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이와 함께,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29일 삼척시 자망협회 사무실에서 민원인들에게 각종 행정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찾아가는 종합 민원 서비스를 실시했다.

30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번 찾아가는 종합 민원서비스 행사에서는 동해해경, 동해시청, 삼척수협, 삼척 어촌계 등 80여명이 참여해 원거리 어민들의 생활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현장의 고충과 여론 수렴을 통한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행사의 주요내용으로는 동력수상레저 조종면허 갱신 신청 처리 및 수상레저기구 안전관리 관련 민원, 스킨스쿠버 불법 어획물 채취 단속 요청, 어업인들의 민·형사 법률 및 권리보장을 위한 법률상담, 연안 안전사고 예방 홍보 등이 있었다.

특히 이날은 동해해경서장이 참석해 현장민원을 청취 후 답변을 하는 자리를 가지며 민원인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간담회를 이어갔다.

동해해경 관계자는“이동민원실을 통해 민원인들의 의견을 듣고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 청취를 들으며 최적의 해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국민들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