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내년 파운드리 증산계획에 차질?

2022-06-24 17:54

[사진=게티이미지]


대만 시장조사회사 트렌드포스(集邦科技)는 22일, 내년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제조)의 생산능력 증가율이 8%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 우크라이나 문제 등으로 반도체 제조장치 납기가 장기화, 파운드리 각사의 증산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도체 제조장치 납기 장기화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기업은 TSMC(台湾積体電路製造), UMC(聯華電子), PSMC(力晶積成電子製造), 뱅가드인터내셔널세미컨덕터(世界先進積体電路) 등. 납기 장기화로 각사의 증산계획은 2~9개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반도체 제조장비 납기가 3~6개월이었으나,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2020년 이후는 12~18개월로 장기화됐다. 올해 들어서는 우크라니아 문제, 물류정체 등으로 18~30개월까지 길어졌다.

 

트렌드포스는 우크라이나 문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료 조달난, 코로나 사태에 따른 인력부족 등도 파운드리 각사의 내년 증산계획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인플레이션으로 컨슈머 제품 수요가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증산계획 지연으로 내년의 공급과잉 우려가 일부 해소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