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여성기업 경영애로 해소...1년간 2400건
2022-06-21 10:04
#.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친환경 연료를 만드는 ENF에너지는 사업 초기 커피 찌꺼기를 활용하는 데 있어 애를 먹었다. 커피 찌꺼기가 우수한 열효율을 가졌음에도 폐자원으로 분류돼 활용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때 남순덕 ENF에너지 대표는 여성경제인 데스크(DESK) 전문위원과 머리를 맞대 해결책을 찾아나섰다.
여성경제인 DESK 전문위원은 커피 찌꺼기가 폐기물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관련 요건과 절차를 간소화하는 자료를 제공했고, 그 결과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이 문제를 다루게 돼 환경부가 커피 찌꺼기를 폐기물이 아닌 ‘순환자원’으로 인정해줬다. 덕분에 ENF에너지는 걸림돌을 해결하고 현재 대리점 추가 등 사업이 급성장하게 됐다.
#. 배터리, 프레스 등을 만드는 금속 제조업체 대진금속 이성란 대표는 기존 납 재질 용기를 인체에 해가 없는 친환경 주석 재질 용기로 변경하는 데 성공했지만, 판로 확대 및 마케팅에 난항을 겪었다. 이때 손을 내밀어 준게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다.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운영 중인 여성경제인 DESK 서비스가 지난해만 총 2490건의 여성기업 경영 애로를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여성경제인 DESK 전문위원은 서울, 인천, 경기, 부산, 대구, 광주 등 6개 거점센터에 상주하며 여성기업의 경영 애로를 상담하고 해결방안을 찾아주기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정한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여성기업 성장과 여성 경제인 역량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여성경제인 DESK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