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포? WHO "23일 긴급회의"
2022-06-15 15:45
최근 전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선포할지 결정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오는 23일 소집한다.
14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 발병은 이례적이고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보건 규약에 따라 이 사태가 PHEIC에 해당하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PHEIC는 WHO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병과 관련해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계경보로, 현재 코로나19와 소아마비에만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