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김동연, 인천‧경기 발전에 '의기투합'... '인천‧경기공동협력체' 구성 논의
2022-06-13 17:01
송도 G타워 사무실서 간담회...공유‧협력으로 시너지 효과 'UP'
유 당선인, 인천시에 "수소‧유류‧곡물 유통 차질없게 총력" 당부
유 당선인, 인천시에 "수소‧유류‧곡물 유통 차질없게 총력" 당부
유 김 당선인은 이날 인천 송도국제도시내 G타워 32층 유 당선인 사무실에서 당선 뒤 첫 회동을 하고 여야를 떠나 새 정부 성공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 행복을 위해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가자는데 의견을 일치했다.
유 당선인은 이날 “인천시와 경기도는 같은 생활권으로 경제, 문화,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공유‧협력해야 하는 곳이자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갈 지역”이라며 “협력관계를 유지해 두 지역 발전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당선인은 이어 “박근혜 정부 때 국무위원으로 같이 일해 서로 잘 알고 있어 더더욱 끈끈한 공조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수도권매립지는 물론 서울과도 연계해 3자 관계 또는 양자 관계를 맺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도 “유 당선인은 인천시장을 하셨기 때문에 조언을 구하고 배우러 왔다”며 “유 당선인과는 같이 일하면서 서로 대화하고 합리적으로 일한 경험 있다”고 반가워했다.
두 당선인에게는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GTX-B‧D(Y)‧E노선, 서울5호선 검단‧김포‧강화연장,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건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 등 협조를 통해 도모해야 할 공동발전사업이 많이 있다.
유 당선인은 이들 두 지역 현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사업의 효과를 배가하기 위해 김 당선인에게 ‘인천‧경기공동협력체’ (가칭)를 구성,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화물연대 파업 수소공급 급감… 수소충전소 5곳 중 4곳 운영 중단
유 당선인은 시 담당부서로 부터 관련 사항을 보고 받고 “수소는 물론 유류, 곡물, 생필품 등의 공급과 유통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중앙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대처해 달라”고 이렇게 당부했다.
유 당선인은 특히 “인천은 공항과 항만이 있는 만큼 물류 대동맥이 원활해야 한다”라며 “이로 인한 시민 불편과 물류 차질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시는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천지역 수소충전소에 주요 수소 공급처인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 진출입로가 봉쇄돼 지역의 수소충전소 5곳 중 4곳이 운영 중단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시는 수소충전소 운영업체와 수소 공급을 위한 긴급대응 회의 개최, 수소차 운영자에게 수소유통정보시스템(Hying)‧ 하이케어 (H2Care)앱을 통한 운영 중단 충전소 확인 안내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가동 중인 중구 공항동로135번길 233 인천공항 T1 수소충전소의 계속된 운영과 이용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인천공항공사가 운영 중인 수소버스 10대를 전기‧CNG 등의 연료 예비차로 대체 운행토록 했다고 했다.
수소는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없어 소진 시 1∼2일 이내에 튜브 트레일러로 수소를 공급해야 충전소 운영이 가능하다.
인천지역에는 넥쏘 1139대, 수소 버스 15대, 화물차 3대 등 총 1157대의 수소차가 운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