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항공, 탄소배출권 7월부터 판매

2022-06-09 17:20

[사진=게티이미지]

 

싱가포르항공은 7월,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사용을 통해 절감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연동된 배출권(크래딧) 판매를 개시한다. 법인과 개인에게 판매되며, 지속가능한 항공연료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싱가포르 민간항공청(CAAS)과 국영투자사 테마섹 홀딩스와의 3사 공동사업.우선 법인고객과 항공화물 운송업체에 판매하며, 4분기부터 개인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초기에는 1000 SAF 크래딧을 판매한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출발하는 항공기에 보급되는 1000톤의 지속가능한 항공연료와 연동된 배출권. 기존 항공연료를 이용할 경우에 비해 25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법인고객은 배출권 구매를 통해 자사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다. 항공화물 운송업자는 자신들의 고객사에 배출권을 재판매 할 수 있다. 개인고객에 대해서는 싱가포르의 이산화탄소 배출권 거래소 ‘클라이밋 임팩트 X(CIX)’의 플랫폼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싱가포르항공, 민간항공청, 테마섹 3사는 지난해 11월, 지속가능한 항공연료 이용촉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그 일환이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배출권 거래를 실현하기 위한 시범사업 성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