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넘긴 전쟁…우크라 국방장관 "연내 종전 낙관"

2022-06-05 18:13
레즈니코우 장관, 구체적 근거는 제시 못 해
"대포·탱크·미사일 등 중무기 필요" 호소

지난 6월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슬로비얀스크의 주민들이 밤사이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건물 주변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전쟁이 100일을 넘긴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전쟁이 올해 안에 끝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은 이날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글로브섹-2022 포럼에서 “언제 전쟁이 끝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나의 긍정적인 전망은 연말까지 끝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은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또 레즈니코우 장관은 “우크라이나군은 대포와 탱크, 대함 미사일, 무인 시스템, 미사일, 방공 미사일뿐만 아니라 여전히 중무기, 특히 다연장로켓발사기(MLRS)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상황은 천천히 변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현재 함께하는 각국의 헌신에 감사해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국제적 지원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레즈니코우 장관은 “러시아군은 헤르손 지역에서 깊은 방어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러시아 시나리오가 실현되지 않게 막고 우리 영토를 가능한 한 빨리 해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