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플러스] 한전·서부발전, 삼성물산과 UAE 그린 암모니아 사업 참여
2022-06-03 08:00
아부다비 키자드 산단서 연 20만t 생산
발전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꾸린 '팀 코리아'가 아랍에미리트(UAE) 산업단지의 그린 암모니아 생산에 나선다.
2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한전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한국서부발전은 지난달 31일 UAE 키자드 산업단지에서 페트롤린케미와 'UAE 키자드 그린수소·암모니아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페트롤린케미는 현지 기업인 페트롤린과 케미테크가 50%씩 출자해 만든 그린수소·암모니아분야 전문 개발업체다.
우리나라는 한전과 서부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팀(Team Korea)'을 구성해 수주에 뛰어들었고, 국내 최초로 해외 그린 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한전 측은 "2050년부터 연간 130조원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미래 에너지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라고 설명하고 "개발-투자-생산-운송-유통으로 이어지는 전 주기에 참여함으로써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에너지 자주개발률 제고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전 관계자는 "전 세계 수소 생태계가 태동하는 시점에서 세계 수소·암모니아 시장을 선점하고, 미개척 시장에 새로운 사업모델 표본을 제시하는 퍼스트 무버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